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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1가 SK서린사옥 전경.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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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노키오', 감독 의도가 궁금해지는 원작과의 괴리

  • 기자명 윤선교 기자
  • 입력 2022.09.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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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오리지널 라이브 액션 영화 '피노키오'가 바로 오늘(8일) 디즈니+ 데이에 공개된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가 항상 그랬듯 아무래도 이번 ‘피노키오’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다만 직전작인 ‘크루엘라’와 비교한다면 불호 쪽이 강할 지도 모르겠다.

원작 ‘피노키오’는 여러모로 당시 디즈니의 장점이 집대성된 완벽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익살스러운 연출과 직관적이면서도 뚝심 있는 메시지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번 실사 ‘피노키오’가 원작과 가장 다른 부분은 연출이다. 특히 위기나 절정 부분의 연출이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영화가 실사로 제작된 탓인지 동화스러운 구성을 제한해 심심한 부분이 많다.

특히 지미니 크리켓과 푸른 요정의 분량이 많이 줄었다. 피노키오를 쫓아가며 풀숲과 바다속에서 벌어지는 지미니의 모험도 원작의 백미였는데, 거의 생략된 것은 아쉽다. 푸른 요정은 흑인으로 변해 디즈니의 PC행보를 보여주면서도, 웬일인지 첫 등장을 제외하고는 분량이 아예 없다. 디즈니와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의 의도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피노키오의 성장도 어딘가 날림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있다. 조력자들의 도움이 없이 상황을 깨닫고 타파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이정도 지혜를 가졌다면 왜 존과 기디언에게 속았는지 궁금해질 정도.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하면 떠오르는 장면도 엉성하게 넘어가 아쉽다. 푸른 요정이 해당 장면에 등장하지 않아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이 사라졌고, 심지어 이 현상은 양심을 저버린 것에 대한 벌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새장에서 탈출하는 도구로 이용된다. 원작과 가장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

이 밖에도 그저 진실을 한마디 하면 다시 줄어드는 코와 잘못을 뉘우치면 바로 사라져버리는 당나귀 귀, 모터보트보다 빠르게 헤엄치는 피노키오의 모습 등은 원작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팬이라면 허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원작과 정말 다른 결말은 말할 것도 없다.

다만 CG와 배우들의 연기는 좋다. 그동안 실사화를 통해 쌓은 경험으로 너무 불쾌하지 않으면서도 인간들과 잘 섞이는 안정적인 그래픽을 보여줬다.

톰 행크스는 인자한 제페토의 모습을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답게 훌륭히 보여줬다. 제페토가 나오는 얼마되지 않는 분량이 영화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조셉 고든 레빗도 전문 성우가 아님에도 지미니 크리켓의 목소리를 찰떡같이 연기해냈다. 분량이 원작에 비해 줄어든 것은 아쉽지만 대화에서부터 내레이션까지 멋들어진 목소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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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 재계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우리 경제의 큰 아픔과 손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 경제계는 반세기 넘게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한 신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였다며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심심한 투자 선구적인 안목과 헌신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의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고 서비스·관광·석유화학 분야까지 사업의 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기틀을 닦았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해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됐다”며 “‘대한해협의 경영자’라는 별칭만큼 한일 양국간 경제 교류에 힘써온 신 회장의 타계는 우리 경제의 큰 아픔과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애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신 회장의 별세 소식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신 회장은 해방 직후인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의 창업 기틀을 다진 이후,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기업보국(企業報國)의 기치 아래 모국산업에 투자해, 국내 유통·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심심한 투자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고인은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면서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품질본위와 노사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고인의 말과 기업가정신을 본받아, 우리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도 “신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심심한 투자 심심한 투자 고인은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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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이미 국내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5~6일 '역대급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이 4일 오전 10시 내놓은 예보를 보면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60㎞ 해상에 이르겠는데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20hPa(헥토파스칼)과 54㎧로 강도가 '초강력'이겠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뉜다.

폭탄처럼 터지는 파도

(제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 있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100∼6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2.9.4 [email protected]

■ 尹대통령, 태풍 '힌남노' 대응 총력…휴일 전부처 소집 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휴일인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관련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태풍 진로와 영향에 대해 보고받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당부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사전에 국민께 충분히 안내하고, 큰 피해로 번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전 부처 장관들과 기관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한다. 대통령실 소속 참모들도 배석할 예정이다. 그만큼 총동원령을 내린 상황이다.

■ [태풍 힌남노] "부디 안전한 곳에"…기상청 예보관의 당부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부탁드린다." 4일 오전 11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를 발표하는 기상청 브리핑에서 설명자로 나선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브리핑 말미 이 같은 말을 꺼냈다. 이날 이 분석관은 힌남노 예상경로 등을 전한 뒤 역대 태풍들이 일으킨 피해를 설명했다. 이 분석관은 "심심한 투자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있다"라면서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제주 대정읍 시간당 74.5㎜ 비…학교 지하실·도로·차량 침수

태풍 '힌남노'의 간접영향으로 4일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초등학교 지하실과 도로, 차량 등이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은 오전 11시 50분께 시간당 74.5㎜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다.

■ 與, 추석밥상에 '새 비대위' 올린다…'어게인 주호영號' 유력

국민의힘이 오는 5일과 8일 잇따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항에 나선다. 새 비대위 선장으로는 법원의 1차 가처분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이 '추석 전'을 데드라인 시간표로 정하고 새 비대위 출범 속도전에 나선 것은 지도부 공백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준석 전 대표 징계 후 당 지도체제는 지난 두 달간 난맥상을 거듭해왔다.

■ 검찰총장 청문회 D-1…이재명·文정부 수사 두고 공방 예상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5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소환과 탈원전 정책·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권 관련 검찰 수사,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수사 당시의 '수사정보 유출' 심심한 투자 논란 등을 놓고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청문회 준비가 한창이다. 이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들은 쟁점 사안들의 내용과 답변을 논의하고 있다.

■ 박진, 日근로정신대 피해자 故전옥남 할머니 빈소 찾아 조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별세한 근로정신대 피해자 고(故) 전옥남 할머니 빈소를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외교부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박 장관은 2일 광주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를 만난 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전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의료원에 들러 조문을 했다. 외교부는 "유가족을 만나 심심한 조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 이준석 "'새 비대위' 당헌당규 개정, 반헌법적…죽비 들어달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4일 "국민 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만큼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22년 지금,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며 "대구도 그들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 그들의 침묵에 대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의 암묵적 동조에 대구는 암묵적으로 추인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했다.

■ "고환율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원유 관세 인하 등 대책 필요"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에 1천360원을 돌파한 가운데 고환율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심심한 투자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4일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이렇게 관측했다. 이에 따라 원유 관세 인하, 미국 등 주요국과의 통화 스와프를 통한 외화자금 공급 확대, 기업 금융 비용 경감 및 환율 변동 보험 한도 확대, 소비·투자·수출 진작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 "경기, 하강국면 돌입…수출·내수 모두 침체 '복합불황' 우려"

고물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우리나라가 내수와 수출이 모두 침체한 '복합 불황'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부가 경제 정책 목표를 물가안정에서 '경기 침체 방어'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발표한 '물가 정점 통과와 다가오는 경기 침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대기업 10곳 중 6곳, '3高'로 하반기 채용계획 미정 또는 없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아직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채용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8%만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 지방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재무위험 큰 147곳 부채 집중관리

정부가 지방 공공기관 통폐합 등 구조개혁과 부채 중점관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5일 지방공공기관 혁신 설명회를 열어 새 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지침(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7월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행안부는 재무위험이 큰 지방공공기관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할 방침인데 지방공기업 29개, 지방출자·출연기관 118개가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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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2.09.05 10:14
  • 댓글 0

SK㈜ 머티리얼즈 등 3개사, 말레이 국영기업 ‘페트로나스’ 친환경 자회사와 사업협력 MOU
수소·연료전지·전기차 충전 등 SK 기술력과 페트로나스 사업 인프라 접목해 시너지 기대
SK, SK에코플랜트의 말레이시아 환경기업 인수 등 이어 동남아 친환경 시장 진출 가속화

서울 종로 1가 SK서린사옥. ⓒSK(주)

서울 종로 1가 SK서린사옥 전경. ⓒSK

[매일산업뉴스]SK가 말레이시아 1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친환경 사업 협력에 나선다. 최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친환경 기업 지분 투자 등에 이어 SK의 동남아 친환경 사업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최근 SK㈜ 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시그넷 등 3사와 페트로나스의 친환경 사업 자회사 젠타리(Gentari)가 친환경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K와 젠타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SK㈜ 머티리얼즈는 올 초 투자한 미국 8리버스의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반 친환경 발전 및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을 담당하고, SK㈜ 자회사로 글로벌 2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사인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Battery-as-a-Service)에서 협력 모델 발굴에 나선다.

각 사는 올 연말까지 사업 타당성 등 협력 방안을 검토한 뒤, 사업화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SK와 페트로나스의 친환경 사업 협력은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조화롭게 융합하고, 긴밀하게 협업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페트로나스는 1974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전세계 50여 개 국에 진출해 석유와 가스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함께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선언한 뒤, 친환경 사업을 위한 자회사 젠타리를 설립하고 수소 사업 추진, 전기차 생태계 구축 등 친환경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등에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 규모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SK는 수소, 전기차 생태계 분야 등 보유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페트로나스와 사업 협력을 하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기업인 페트로나스의 생산 및 심심한 투자 유통 인프라를 통해 수소 생산·공급,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SK의 전략적 해외 파트너십 요충지인 동남아 시장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친환경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올 초 베트남 태양광 전문 기업 ‘나미솔라(Nami Solar)’와 손잡고 현지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내에서 거래하는 사업에 나서기로 한 데 이어 싱가포르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기업 테스(TES)를 인수했다. 지난 5월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 지분 30%를 인수했다.

앞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을 제조하는 SK넥실리스는 첫 해외 공장 입지로 말레이시아를 낙점하고, 6500억원을 투자해 연 4만4000톤 생산 규모의 동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최태원 회장이 방한 중이던 브엉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등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넷 제로’를 위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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