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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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기준금리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사상 첫 기준금리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기준금리가 4회 연속 인상되면서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은 더 커졌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 역시 정부 정책에 따른 실망 매물이 이어지면서 5개 신도시 모두 떨어졌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는 0.04% 하락했고, 재건축은 0.09% 떨어졌다.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 하락폭은 2020년 5월 첫째 주 -0.13% 변동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5개 자치구가 하락했고, 상승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많은 송파와 강동이 크게 내렸다. 지역별로는 ▲송파(-0.19%) ▲강동(-0.13%) ▲성북(-0.09%) ▲서대문(-0.08%) ▲관악(-0.07%) ▲구로(-0.07%) 순이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주로 하락하며,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판교(-0.06%) ▲평촌(-0.04%) ▲일산(-0.03%) ▲산본(-0.03%) ▲동탄(-0.03%) ▲분당(-0.02%) ▲중동(-0.02%) 순이었고, 그 외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천(-0.12%) ▲수원(-0.08%) ▲남양주(-0.05%) ▲화성(-0.05%) 순이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수요 움직임이 적은 모습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0.19%) ▲송파(-0.17%) ▲동대문(-0.14%) ▲관악(-0.12%) 순이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5%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돼 기준금리 3.0%가 현실화하면 2012년 7월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 3%대 시대를 맞게 된다"며 "잇따른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재건축 등 규제 완화에 대한 정책 결정도 늦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절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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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팀장은 이어 "전세시장 역시 매물은 늘고 있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고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있는 실정"이라며 "가을 이사철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이사 수요가 이전처럼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에서 2.50%로 0.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2.50%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올린 것은 소비자물가가 두 달 째 6%를 넘어서고 4%를 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고공행진 하고 있는 환율 방어 등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 통화당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미 금리 역전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로써 금통위는 지난 4월, 5월, 7월 회의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인상에 나서면서 사상 첫 네 차례 연속 인상을 하게 됐다.

이번 금통위는 임지원 전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신성환 위원이 처음 합류함에 따라 다시 7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중국 경제 둔화, 유럽발 경기침체로 국내 성장 모멘텀도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성장보다는 물가를 더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 상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더 큰 비용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물가 안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달 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물가 대응에 실기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물가와 임금 간 상호작용이 강화돼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되면 향후 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경제 전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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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는 두 달 째 6%대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6.0%, 7월 6.3%로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1~7월 누적 소비자물가도 4.9%를 기록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물가가 5%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5%대 물가가 현실화 되면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일반인의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4%를 웃돌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가 향후 1년간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인 8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나타났다. 사상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4.7%)보다는 0.4%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제품 가격 인상, 임금 인상으로 이어져 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물가 상승을 고착화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유럽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준금리를 올려 환율 방어 차원에 나설 필요도 커지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금융위기 때 수준까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3일 1345.5원에 마감하는 등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13년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6거래일 동안 43.1원이나 올랐다. 달러 가치가 1.93% 오르는 동안 원화가치는 2.85%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한·미 금리가 역전폭이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자본이 대거 유출되고, 원화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 환율 급등으로 인해 수입 물가가 오르고,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더 문제다.

7일 기준금리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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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오는 7일(수)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행 기준금리가 2.5%이니 전문가들 예상대로 오른다면 3.25%가 된다.

지난 6월 8.1%였던 물가상승률이 7월에 7.6%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였지만 지난달 중앙은행은 "약 4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우려할만한 사안"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신호를 보냈다.

중앙은행은 올해들어 4차례(3월 · 4월 · 6월 · 7월)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시중은행의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이어져 주택소유주들의 대출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편 CIBC 관계자는 "캐나다 경제가 10월엔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그때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놓고 고민할 것"이라고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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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따라 오른 예·적금 금리, 대출금리로 부메랑 되나

  • 기자명 고현솔 기자
  • 입력 2022.09.02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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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 줄인상
저축성 수신금리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
코픽스 상승해 대출금리 오르는 '후폭풍' 우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사진=한국은행]

금융당국과 정부의 '이자장사' 압박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더해지며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빠른 예·적금 금리 인상이 대출금리를 끌어올려 결국에는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린 직후부터 은행권은 일제히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최대 0.5%p 올렸다.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및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BNK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은행권의 발빠른 수신금리 인상 행보에는 금융당국과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자장사'를 한다며 은행권을 향한 비난이 거세진 데다 지난달 22일 예대금리차 공시가 본격화되면서 은행들이 압박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은행권의 수신금리는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한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7월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2.93%로 2013년 2월(2.9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월에 비해 0.52%p 오르며 1998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금리 영향과 주식,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시장이 부진해진 탓에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은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5대 은행에 새롭게 유입된 정기 예·적금 규모는 67조 6442억원이다.

업계는 이처럼 빠르고 크게 오르고 있는 예·적금 금리가 대출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신금리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를 산출하는 근거가 되는 코픽스(COFIX)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SC제일·씨티)들이 자금을 조달한 비용을 나타내는 지수를 말한다. 은행연합회가 매월 은행들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취합한 후, 가중평균 금리를 산출해 발표한다.

은행은 고객이 예치한 예·적금에 대한 이자 비용를 지불하고, 이를 대출로 내주며 이자 수익을 얻는다.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 코픽스도 상승하게 되는 것.

이에 따라 코픽스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와 신규 대출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 '기준금리 인상→예·적금 금리 인상→코픽스 상승→대출금리 상승'의 흐름이 반복되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7월 한은의 빅스텝(기준금리 0.5%p 4연속 인상…아파트 하락폭 더 커져 - 아시아경제 인상) 이후 발표된 7월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52%p 상승한 2.9%(신규취급액 기준)로 나타났다. 최근 은행권의 수신금리 상승세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면 이달 발표될 8월 기준 코픽스도 상당한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를 크게 올려주면 예대금리차가 좁혀지면서 금융소비자에게 좋을 것 같지만, 무조건 그렇지도 않다”면서 “대출금리 산정구조에 자금조달과 관련된 부분이 있고 예·적금이 여기에 해당해 결국은 (수신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으로 발표되는 8월 기준 코픽스도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대출금리 상승이라는 후폭풍이 닥칠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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