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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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의 투자 방식은 역발상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안전 마진’(자신의 책 안전 마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임)의 중요성이 아니라 대중의 광기를 말하는 책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대중은 장기적으로 옳을 수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오늘날의 투자 세계는 뒤집어져 있다. 위험스럽게 보이는 것이 바위처럼 단단해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는 말이다. 거의 틀림없다. 이뿐 아니라 아주 아이러니한 일은 워런 버핏과 버프 T. 워렌은 꽤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는 점이다. 질레트와 코카콜라 같은 국제적인 소비재 주식을 비롯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 보유 주식 중 일부는 현재 수익 대비 40배 이상으로 거래되며, 이들은 버프같이 성장해 나가는 펀드 매니저들이 선호하는 주식에 속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 서문에는 호레이스의 작시법에서 인용한 문구가 있다: “지금 몰락한 많은 사람이 부흥할 것이며, 지금 명예를 누리는 많은 사람이 몰락할 것이다.” 시점을 말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그럴 수 있다는 말이다.

외환위기때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과 결별한 이유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국가·기업·개인 공히 과거 데이터와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아야 뉴노멀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국가·기업·개인 공히 과거 데이터와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아야 뉴노멀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석의 실패가 아니라 상상력의 실패’라는 투자 격언이 있다. 강방천(62)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가치투자는 자신의 ‘관점’을 믿는 데서 출발한다. 4월 11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강 회장을 만났을 때, 경제의 선행지표라 할 증시는 온갖 악재에 포위돼 있었다. ‘인플레 파이터’로 변모한 미 연준(Fed)은 연쇄적 빅 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예고하며, 양적긴축(QT)까지 시사하고 있었다. 이를 부채질하듯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은 역대급 급등을 찍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불확실성을 점증하고 있다. 단기채와 장기채 금리가 역전된 상황은 불길함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 증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는 부담까지 짊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4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또 0.25%p 올렸다.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에 이어 4번째 인상이다.

여기까지는 ‘옆집 개똥이’도 다 아는 정보다.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수록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시간일 수 있다. 강 회장의 관점은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를 상상하고 있었다. 그는 자본주의의 우상향을 확신한다. 다만 국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시대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아야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 회장은 IMF 외환위기 당시 종잣돈 1억원으로 1년 10개월 만에 156억원을 벌었다. 1999년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을 설립했고, 2008년 자산운용사로 키웠다. 2013년 스웨덴 자산운용사 맨티코어캐피털은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벤저민 그레이엄 등과 함께 강 회장을 ‘세계의 위대한 투자자 99인’으로 선정했다.

금융 수축기가 온다

구로다 하루히코(왼쪽부터) 일본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 총재 등 글로벌 중앙은행은 인플레와 싸우고 있다. /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캡쳐

구로다 하루히코(왼쪽부터) 일본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 총재 등 글로벌 중앙은행은 인플레와 싸우고 있다. /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캡쳐

2022년 3월 고객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과거 강 회장이 편지를 쓴 적은 세 번뿐(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다. 앞으로 미증유의 위기가 올 것이란 예고인가?

“선제적으로 쓴 것이다. (편지를 썼던) 과거 세 번의 위기는 위험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생겼다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V자형·협곡형 조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정은 시간적으로 굉장히 긴 U자형·분지형 조정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떨어지는 칼날’은 피하고 볼 상황인가?

“주식시장은 복잡계의 최상위를 달린다. 이 복잡한 급류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자기만의 관점이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승자의 시스템이다. ‘생산의 세상’을 만든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만든 기업이다. 위대한 기업의 주주가 되면 그 시스템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언젠가 엄청난 불황이 찾아오더라도 이 사실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 그러니 ‘시장을 떠나지 말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과거 2년에 비해 지금은 난이도가 너무 높다.

“좋은 기업은 공포에 휩싸인 환경에서 더 확연하게 드러난다. 어려운 시험 문제가 나올 때 잘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능력 차이가 나온다. 태풍이 불 때 약한 나무와 강한 나무를 구별할 수 있다. 경제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 호황일 때는 열악한 기업도 쓰러지지 않는다. 돈을 풀면 나쁜 기업도 살아난다. 하지만 진정 위대한 기업은 지금과 같을 때 나타난다. 나쁜 기업, 비교 열위의 기업이 사라지면 그들과 나눠 먹었던 이익이 좋은 기업으로 몰린다. 그 가치가 가격을 만든다. 주식 투자에서 최종 승리한 자는 호황일 때 뛰어든 사람이 아니라 불황일 때 좋은 기업에 머물러 있던 사람이다.”

강 회장 같은 투자 고수가 아닌 이상, 지속가능한 일등기업을 분별할 안목을 갖기 어렵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패시브펀드)가 안전하지 않을까?

“패시브펀드가 쉬운 방법은 맞다. 그러나 옳은 방법인지를 따지면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코스피 200 종목을 추종하면 되니까 펀드매니저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 가령 삼성전자가 많이 오르면 더 담으면 된다. 둘째, 투자는 쌀 때 사고, 비쌀 때 파는 것이다. 그러나 패시브펀드는 (어떤 주식의) 시가총액이 커지면 그 이유만으로 편입해야 한다. 테슬라나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에서 봤듯,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파는 구조다. 패시브펀드는 주가지수(평균값)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시장에서는 가능하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3년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목격하지 못했던 금융 확장기였다. 풀린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올랐으니 패시브펀드가 왕이었다. 그러나 이제 금융 수축기가 진행되면, 패시브펀드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에셋플러스가 삼성전자와 결별한 이유

2021년 8월 테슬라 ‘AI 데이’에서 공개된 자율주행 기술. / 사진:유튜브 캡처

2021년 8월 테슬라 ‘AI 데이’에서 공개된 자율주행 기술. / 사진:유튜브 캡처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하는 시점에 강 회장은 ‘거대한 인플레 환경이 끝난 이후’를 말하고 있으니 생경하게 들린다.

“과거 13년은 디플레이션 환경이었다. 중앙은행이 아무리 돈을 풀어도 물가는 작동되지 않았다. 이 기간에 중국은 싼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했고, 아마존·쿠팡 등의 유통 혁명이 있었으며, 글로벌 기업은 중국·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옮겼다. 이런 세 가지 거대한 인플레 환경에서 정부가 돈을 풀고 금리를 낮췄는데도 투자가 안 늘어났다. 이러니 국내총생산(GDP)도 올라가지 않았다. 결국 정부는 재정을 쏟아부었다. 비정상에 비정상이 더해진 것이다. 13년 동안의 금융 확장이라는 비정상의 길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지금 접어든 것이다.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이다.

“그렇게까지는 안 갈 것 같다. 장단기 채권 금리가 역전되면, 경기가 하강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쪽으로 많이 설명한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로 (뉴노멀을) 해석하는 것은 죽음의 길이 될 수 있다. 내 생각에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오래간다. 그리고 넓게 확산할 조짐이 있다. 다만 경기 불황을 유발할지에 관해서는 의심해야 한다’는 쪽이다.”

경기 불황 가능성을 낮게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

“(통상적으로 장기 채권 금리가 단기 채권보다 높아야 정상이다. 이 관계가 역전됐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경제 상황이 안 좋아져서 금리가 내려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는 뜻이다.) 첫째, 미연준이 QT를 한 후에 금리채 상황을 봐야 한다. 둘째, 엔화가 현재 구조적 약세다. 일본 투자자들이 안전 도피처로 미국 장기채를 산다면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아직 QT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금리 역전을 가지고 일각에서 불황 운운하지만, 나는 달리 해석한다.”

삼성전자에 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폰, 반도체 파운드리 등 안 좋은 소리만 들린다. 일개 기업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직결된 이 회사의 미래를 어떻게 평가하나?

“에셋플러스는 2017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코스피의 20%를 넘은 이후부터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액티브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라면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사명이다. 둘째, 삼성전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가치에 관한 문제가 작용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2014년 이후 멈춰 있다. 연간 15억대에서 더 늘지 않는다. 성장이 멈췄지만 경쟁은 치열해졌다. 애플이 상단(하이엔드급)을 먹어버렸고, 밑단은 중국이 잠식하고 있다. 샌드위치 상황을 삼성전자가 벗어날 근거가 무엇인지, 나는 아직 답을 못 찾았다.”

더 우려되는 지점은 삼성전자의 주력인 반도체 사업이다.

“반도체 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높게 줄 근거가 무엇인지에 관한 문제다. 어떤 기업의 이익이 지속성, 확장 가능성, 예측 가능성, 비변동성 4가지를 담고 있으면 PER이 높아도 된다. 반도체는 이익의 변동이 너무 크다. 장기적 확장성을 담보할 수 없다. 게다가 제조업, 특히 반도체는 새로운 경쟁자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경쟁력 유지비용이 너무 과하다. 이익의 거의 70%를 재투자(CAPEX,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지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주주 입장에서는 번 돈을 현금으로 쌓아놓지 않고 눈만 뜨면 공장을 지으니 잉여 현금 흐름이 다른 업종에 비해 낮다. 투자의 행위는 현금으로 출자한 돈을 현금으로 받는 일이다. 하지만(삼성전자는) 가령 1조를 벌어도 (주주친화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1조가 공장으로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업을 좋아하지 않는다.”

“네이버·카카오, 수출기업으로 봐야 할 때”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명함에는 펀드매니저·농부라고 적혀 있다. 가치투자자의 면모가 읽힌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명함에는 펀드매니저·농부라고 적혀 있다. 가치투자자의 면모가 읽힌다.

시설투자를 많이 해서 미래에 더 많은 이익을 내면 괜찮은 것 아닌가?

“위대한 기업은 늘 존재하지만 늘 바뀐다. PC, 노트북을 사용하던 1세대 반도체는 인텔의 역사였다. 그러다 2세대 스마트폰의 질서가 오면서 (전력소모량이 적은) 저전력·대량생산·미세공정이 중요해졌다. 미세공정 1등인 삼성전자 반도체가 힘을 발휘했던 그 역사가 계속될지가 관건이다. 나는 3세대 반도체 토양의 기본은 스마트 모빌리티라고 생각한다. 2세대 반도체의 역사가 연간 15억 대의 스마트폰을 커버하는 역사였다면, 3세대 스마트 모빌리티는 연간 8000만 대 정도 팔린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질서로 가는 특징점에 삼성전자는 맞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삼성전자가 적응할 것 같다고 보면 베팅하는 것이다. 그렇지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않다면 다른 좋은 기업도 많다고 보는 것이다.”

에셋플러스의 ‘글로벌플랫폼액티브’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테슬라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였다. 테슬라의 고(高) PER를 합리적이라 보는 것인가?

“테슬라를 전기차 회사로 본다면 시가총액 1000조원도 비싸다. 그러나 자동차의 개념이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스마트 모빌리티로 진화하면 테슬라의 운영체계(OS)는 독점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자율주행 OS 기능 차이가 사고율, 즉 생명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구글·GM 등 다른 회사도 자율주행 OS를 추구하고 있지만, 현재 가장 안전한 OS는 리얼 데이터를 사용하는 테슬라의 것이다.”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보수 정부에서는 어떤 산업이 유망할 것이라 보나?


“새 정부는 ‘우리나라가 무엇을 먹고살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이전까지는 땅과 돈, 사람이라는 3대 생산 요소가 기초였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출현한 2008년 이후 인터넷 네트워크가 생산 요소의 역할을 시작했다. 일례로 비디오 가게는 수출업이 아니었지만, 인터넷망 중립성의 원칙하에서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수출 모델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오피스 제품 판매를 구독 모델로 바꿨다. 수출하면 제조업 지상주의였지만, 점점 서비스업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 경제가 (세상의 트렌드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화폐 자본, 하드웨어의 역사가 아니라 지적 자원의 역사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파친코]나 [오징어 게임]을 통해 우리의 잠재력은 확인됐다. 웹툰도 우리가 세계 1등이다. 김치·라면·치킨·게임도 (반도체나 2차전지 같은 대규모 투자 없이) 이익을 만든다. 네이버, 카카오가 더 수출 지향적일 수 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이 커졌다. 2022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5%도 안 될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률 저하는) 바이든과 시진핑의 싸움, 미·중 갈등 측면에서 봐야 할 것이다. 미국이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이상 (대립은) 꽤 오래 갈 것이다. (미·중 관계는) 정치적·정책적 판단이 작용하기 때문에 내가 섣불리 말할 수 없다. 다만 중국도 플랫폼 기업, 친환경 사업 육성에 국가의 명운이 걸렸다.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금융 플랫폼, SNS 플랫폼 없는 러시아가 (미국에) 어떻게 당하고 있는지를 보면서 중국도 각성했을 것이다. 올가을 시진핑의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이 확정되면 다시 미국과 관계 개선을 도모할 것이고, 메이저 플랫폼 기업 규제를 풀어주지 않겠나. 자본시장 없이는 중국도 존재하기 힘들다. 어쩌면 지금을 ‘좋은 투자의 기회를 주는 시점’이라고 해석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다만 강 회장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관해서는 상당한 우려를 표시했다.)”

늪으로 빠져드는 일본 경제

최근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다. ‘일본 경제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우려도 들린다.

“과거 일본은 엔화 약세로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산업 재배치로 제조업이 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사실상 엔저 효과가 없어진 것이다. 반면 수입 물가는 올려버리고, 자국의 구매력만 약화시켰다. (아베노믹스 이후) 금리를 올리지 않으니 엔화 약세는 거듭되고, 투자 자금은 탈출 행렬이다. 일본은 금리가 낮으면 투자가 늘고, 경제가 성장한다는 옛날식 경제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메커니즘, 고전적 화폐 경제학에 매몰돼 있다. 그러나 지금은 금리로 작동하는 투자의 경제가 아니라 탈규제로 작동하는 지적 자본의 경제로 시스템 자체가 바뀌었다.”

암호화폐에 대해선 어떤 관점인가? 강 회장의 가치투자 원칙과 맞지 않는 듯한데.

“나에게 특별한 점이 있다면 상상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상상하면 뭐든 해본다. 코인도 투자자로서 당연히 해봐야 할 상상이라고 봤다. 디지털 화폐는 보존성, 교환성, 저장성에서 금보다 월등하다. 다만 복제성과 소멸성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영혼을 불어넣었다. 1000년 후에 달러와 비트코인 중 무엇이 남아 있을까를 상상하면, 나는 비트코인에 더 많은 값을 주겠다. 다만 알트코인은 하지 말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주력 코인을 권한다. 무한대로 만들 수 있는 NFT는 아주 멋지더라도 자산 가치는 별로 인정 못 받을 것이다.”

에셋플러스 건물 한 면이 ‘플랫폼(Platform)’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로 덮여 있더라. 플랫폼 주식일수록 금리 인상에 취약하다는 것이 상식인데 여전히 유망하게 보는가?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금리 인상 기간을 거쳐야 하니 플랫폼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시기는 가치가 축적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오히려 나는 진짜 경쟁력 있는 플랫폼 회사의 주식을 사 모을 시기라고 본다.”

- 글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전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 녹취 정리 이민준 인턴기자

위대한 투자가들

주식 투자 방법: 워렌 버핏과 위대한 투자자들

워런 버핏은 현존하는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가장 위대한 투자자입니다. 워런 버핏은 현재 버크셔 헤서웨이의 CEO입니다.

현시대의 가장 위대한 투자자인 버핏을 공부하며 배운 내용들을 글로 적습니다.

책 2권을 간접적으로 소개하는 데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존 템플턴

위대한 투자자들

위대한 투자자들은 일반적인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방법들을 따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기본에 충실하지 않는 방법은 아닙니다. 어쩌면 일반투자자들과 위대한 투자자들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널리스트 이자 작가인 마틴 프리드슨은 "일반 상식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평생 400대 갑부의 대열에 들어서지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못한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경쟁의 세계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남들을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남들이 투자하는 종목에 투자하고 남들이 보는 유튜브 주식 채널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이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주식시장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가 알면 다른 사람도 다 안다' 이 말인즉슨, 나에게도 들려온 소식은 이미 대중들도 다 아는 소식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입니다.

즉, 우리가 남들과 같이 유튜브를 보고 남들이 투자하는 종목에 투자한다면 남들이 실패할 때, 실패하고 남들이 손실을 볼 때,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남들과의 '종이 한장' 차이를 갖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는 남들과 차별을 갖기 위해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슈퍼개미 박성득 님은 '슈퍼개미 박성득의 주식 투자 교과서'에서 "자본주의는 그런 사회다. 스스로 깨닫고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배운 것도 많이 아는 것도 없지만 내가 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을 내 손으로, 내 생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슈퍼개미 박성득과 38일간의 여행을 하며 부자 수업을 듣고 싶다면 ?

백만장자와의 여행으로 배우는 부자 수업

1. 존 템플턴 John Templeton

존 템플턴은 투자회사인 템플턴 그로스사를 설립한 인물이고 투자 범위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한 글로벌 펀드 분야를 개척한 인물입니다.

그는 제2차 세계전쟁이 발발했을 때, 지방은행에서 가능한 많은 돈을 빌려 뉴욕 증권시장에 갔습니다. 그리고 총 104개 회사의 주식을 샀습니다. 그중에는 파산 직전인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남다른 안목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망하기보다는 오히려 제2차 세계대전이 침체 상태에 있는 미국 경제를 되살리고 물품 생산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이유가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4년 후, 템플턴은 1만 4천 달러로 매입한 총 104개 기업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고 총 4만 달러의 수익을 챙겼습니다.

존 네프

2. 존 네프 John Neff

존 네프는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가치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가 처음부터 가치에 눈을 뜬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10대 때는 낮에 캐디로 일했고 밤에는 신문을 배달했습니다.

그가 '가치'에 눈을 뜬 계기는 어린 시절 슈퍼의 유리창에 매일 진열되는 제품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부터였습니다. 그는 이후, 주크박스를 생산하는 회사에서도 일했고 백과사전을 방문판매하는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존 네프는 윈저 펀드를 운용해달라는 웰링턴 매니지먼트사의 부탁을 받고 불가피하게 필라델피아로 이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부동산 중개업자는 그에게 폭우 시에 그 집에 잠길 우려가 있어 해당 집을 매입하지 말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존 네프는 해당 집을 매입했습니다. 그렇다고 존 네프가 부동산 중개업자의 충고를 무시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존 네프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을 듣고 그 집의 내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주택이 우천으로 인해 파손 됐을 시에 처리할 비용이 그 집의 내재 가치보다 훨씬 낮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한마디로 존 네프는 폭우로 인해 집이 손실날 위험과 비용보다 그 집의 내재 가치와 주택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이 그에게 더 클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숫자, 돈, 독서

1. 숫자를 좋아한 버핏

워런 버핏 역시 위의 위대한 투자자들과 같이 남다른 안목을 갖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버핏은 어린 시절 숫자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는 수학천재였습니다.

2. 돈에 흥미를 느낀 버핏

그리고 워렌버핏은 돈에도 흥미를 보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돈'이란 단순히 돈을 쓰는 것이 아닌 '돈을 모으고 돈을 버버는 방법'에 대한 흥미를 일컫습니다.

버핏은 6살 때, 코카콜라 한 상자에 6병이 들어있는 상자를 25센트에 사서 1병 당 5센트에 팔았습니다.

이미 대형마트에서 팔고 있는 방법을 버핏은 몇십 년 전부터 했던 셈입니다.

보통 대형마트에서는 묶음으로 된 상품을 많이 팔고 묶음 상품은 개별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죠? 이 부분을 버핏은 코카콜라 판매에 이용한 셈입니다.

25센트/6 = 4.1 USD 인데, 25센트에 콜라 상자를 구입해서 이를 5센트에 팔았으니 다 팔면 5센트를 버는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콜라 1병을 구입하지 않고 묶음 구매를 통해 콜라 1병에 대한 구매 비용을 최소화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차익 거래에 대한 흥미를 느낀 버핏은 이후로도 계속 차익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거래를 거듭했습니다.

버핏은 이후, 5개 일간지를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때, 버핏은 고객과의 계약기간을 꼼꼼히 파악한 후 계약 종료 시점에 고객을 설득해 재계약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한 신문사를 구독 취소하면 이내 경쟁사의 신문으로 또한 설득 해 고객을 유지했습니다.

버핏의 젊은 시절

또한, 버핏은 이후로도 폐차장에서 1928년형 롤스로이스를 저렴하게 구입 해, 수리한 뒤, 이를 하루 35달러에 렌트해주는 사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차익 거래가 어린 시절 코카콜라에서 시작해 5개 일간지, 핀볼 게임기 대여업, 롤스로이스 대여업 등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3. 독서광이었던 버핏

워런 버핏은 어린 시절부터 말수가 적고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어린 버핏은 끊임없이 투자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그는 이라는 책을 달달달 외울 정도로 읽었습니다.

워런 버핏 바이블:버핏이 직접 말해주는 투자와 경영의 지혜

버핏은 핀볼 게임기 대여업을 함께 했던 친구인 데인리와 롤스로이스 임대 사업도 함께 했는데, 데인리가 차를 정비 및 수리할 때, 버핏은 옆에서 큰소리로 비즈니 서적을 읽어줬다고 합니다.

스스로 투자 하라

스스로 투자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절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스스로 투자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투자하는 펀드, 자신이 투자하는 주식 종목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있은 뒤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워런 버핏처럼 주식 투자 서적을 많이 읽거나 경제관련서적을 많이 읽어 배경지식을 계속 쌓고 기계적으로 독서를 하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사유를 부단히 해서 '경제적 통찰'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가치 투자는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지난 1999년 2월 15일 자 배런스(Barron’s)에는 「 」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 글은 워런 버핏의 투자 경력에서 가장 중요했던 기간 중 한때를 살펴보는데, 다름 아닌 세스 A. 클라만이 쓴 글이었다.

다른 어느 글과 마찬가지로 이 글에서도 클라만의 통찰력을 헤아려 볼 수 있다. 다음은 그 글의 몇 가지 핵심적인 시사점을 발췌한 것이다. 클라만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워런 버핏의 글을 시작한다.

워런 버핏의 전설적인 (그리고 여전히 이어지는) 50여 년 투자 경력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극적이고, 귀중한 교훈은 1973-75년 약세장 가운데서도 자신의 확고부동한 신념을 견지했다는 점이다. 1973년 버핏은 워싱턴 포스트 같은 회사의 주식이 기본적인 기업 가치보다 아주 싼 주가로 거래됨을 정확하게 집어냈다.

워싱턴 포스트 주식의 할인된 가치에 대해서는 워런 버핏의 유명한 에세이 「그레이엄-앤-도드 마을의 위대한 투자자들(The Superinvestors of Graham-and-Doddsville)」에 설명되었다. 1973년 워싱턴 포스트의 시가 총액은 8,0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이 회사의 자산 가치는 4억 달러 상당이었고, 버핏은 이보다 더 평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의 주가는 1975년까지 2년 더 하락했다. 하지만 버핏은 이 회사의 주식을 계속해서 매수했다. 나중에 로저 로웬스타인은 워런 버핏의 평전에서 이렇게 썼다.

(주식을 매수함에 있어) 버핏은 거대한 상점의 진열장을 청소하듯 쓸고 지나간다는 인상을 준다. 시장이 하락하면 하락할수록, 오히려 더 빠르게 상점의 진열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클라만은 이 기간 버핏의 행동은 투자자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 당시 버핏의 행동은 약세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기억나게 해준다. 좋은 가격에 거래된 기업이 더 좋은 가격에 거래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끈기 있게 버틸 수 있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만일 버핏이 1974년이나 1975년에 발생한 잠정적인 손실을 보면서 왜 너무 일찍, 그리고 더 비싼 가격에 워싱턴 포스트의 주식을 매수했는지 자책했다면, 그 또한 공황에 빠지거나, 시류에 휩쓸렸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클라만은 요즘 버핏에 대한 얘기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는 점에 대해 쓴다. 바로 버핏 또한 인간이라는 점이다. 버핏이 허점 없는 위대한 투자자가 아니라(이것이 그에게 덧씌워져 있는 이미지이긴 하지만), 그 역시도 인간이라는 점을 잊기 쉽다. 대부분의 보유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던 1970년대 초반의 약세장 기간 버핏이 하던 생각은 무엇일까? 클라만은 이렇게 쓴다.

가치 투자자가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신념은 싼 가격에 매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안전 마진에 대한 믿음이다. 버핏은 단순히 시장이 잘못되었다고 믿었다. 매도하는 이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주가와 기업 가치 사이의 불일치는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버핏은 이 차치가 크게 벌어져 있다고 봤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분할되거나, 배당금을 지불하건, 지불하지 않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주식의 베타를 평가하거나, 자본-자산 가격 결정 모델을 이용하지 않았다. 그는 단순히 기업을 평가한 후, 크게 할인된 가격이 기업의 지분을 매수했을 뿐이다.

클라만은 위험의 인식에 대해 얘기를 이어간다. 버핏은 위험에 대해 걱정했을까? 물론이다. 하지만 클라만은 이 점에 주목한다. 위험에 대한 버핏의 인식은 단기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걱정하는 펀드 매니저와 같지 않다는 점이다. 대신 버핏은 위험을 영구적인 자본 손실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에 대비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1달러짜리를 0.5달러에 사려고 노력하는 것이었다.

역사가 똑같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니다

클라만은 1970년대 버핏의 투자 경향에 설명한 후, 1998년 후반기와 1999년 상반기 당시의 시장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1998년 긴급하게 유동성을 원하던 투자자들은 워싱턴 포스트가 아니라 소형주와 신흥 시장 주식을 매도했다. 하지만 저조한 수익률에 시달리던 투자자라도 델 컴퓨터는 매도하지 않았다. 그런 투자자들에게 자기 주식이 저평가 상태에 있든 말든 관계없이 기대를 저버린 주식은 가차 없이 매도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한 일이었다.

클라만이 지적한 것처럼, 이런 추세는 상당히 저평가된 주식에서 고평가되고, 과대 선전된 인터넷 거품 주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뿐 아니라 노련한 펀드 매니저들조차 최고의 수익률을 좇아 고성장 주식에 비싼 주가를 지불하면서까지 시장을 점점 더 위로 밀어 올렸다. 유감스럽게도 이는 아주 단기적인 전략에 불과했으며, 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가치를 기반으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이미 저평가된 주식이 더 하락할 때 더 많이 매수하고, 적정 가치에 도달하면 매도한다. 인터넷 주식이나, 우량주라도 초-고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주가가 아래위로 요동치게 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이로 인해 대다수 투자자는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는 반면,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진정한 기회가 찾아온다.

강한 신념의 필요성

클라만은 버핏의 투자 스타일과 과도하게 선전된 인터넷 광풍에 대해 이야기한 후 모든 투자자가 가져야만 하는 ‘강한 신념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투자자라면 모름지기 다른 모든 이의 의견을 합한 것보다 자기 자신의 의견에 보다 강한 신념을 지녀야 한다. 오만에 가까울 정도가 되어야 한다. 투자 결정에서는 이런 강한 신념은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세심한 주의가 가미되어야 하

며, 다른 이들의 의견 또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클라만은 승승장구했던 펀드 매니저 ‘버프 T. 워렌’을 일례로 든다. 버프는 주가가 비싸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 후 보유함으로써 상당한 부를 일궜다.

승승장구했던 펀드 매니저 버프 T. 워렌을 보자. 그는 주가가 비싸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 후 보유함으로써 매년 아주 우수한 수익률을 올렸다. 버프는 일관되게 강세적인 시각을 유지했는데, 이것이 그를 오늘날의 위치에 오르게 해 준 원동력이었다. 높은 주가는 계속 이어졌으며, 유연성 빼면 허수아비인 버프에게는 걱정할 것이 없었다. 그가 선택한 기업의 펀더멘탈은 아주 훌륭했다. 그는 쓰레기 같은 주식은 보유하지 않았다. 오직 위대한 기업의 주식만을 보유했다. 그리고 시장은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그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주었고, 그의 신념과 자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주었다.

이렇게 투자자들에게 오만이 필요하긴 하지만, 항상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면 자기 의견을 곧 바꿀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에게도 자기 주식이 실망을 안겨주고,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꿋꿋이 버텨나갔다. 결국, 수익을 꾸준한 성장 패턴으로 이어갈 능력이 없는 기업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그 이유는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발상적 사고에 대해

클라만은 글 말미에 역발상적 사고에 대해서도 말한다.

버프의 투자 방식은 역발상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안전 마진’(자신의 책 안전 마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임)의 중요성이 아니라 대중의 광기를 말하는 책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대중은 장기적으로 옳을 수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오늘날의 투자 세계는 뒤집어져 있다. 위험스럽게 보이는 것이 바위처럼 단단해 보이는 것보다 훨씬 1억으로 156억 대박…그가 삼전 과 결별한 이유 | 중앙일보 더 안전하다는 말이다. 거의 틀림없다. 이뿐 아니라 아주 아이러니한 일은 워런 버핏과 버프 T. 워렌은 꽤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는 점이다. 질레트와 코카콜라 같은 국제적인 소비재 주식을 비롯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 보유 주식 중 일부는 현재 수익 대비 40배 이상으로 거래되며, 이들은 버프같이 성장해 나가는 펀드 매니저들이 선호하는 주식에 속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 서문에는 호레이스의 작시법에서 인용한 문구가 있다: “지금 몰락한 많은 사람이 부흥할 것이며, 지금 명예를 누리는 많은 사람이 몰락할 것이다.” 시점을 말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그럴 수 있다는 말이다.

위대한 투자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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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위대한 부자 수업 전세계 투자자들의 영원한 멘토에게 배우는 부의 시크릿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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