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손실 103억원은 장부상의 손실일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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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동아엘텍에 대해 2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엘텍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5% 증가한 863억원, 영업이익은 86.6% 늘어난 81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36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대비 매출액은 35.7% 상회했고, 영업이익도 48.1% 웃돌아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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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됐다는 점”이라며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6.0% 증가하면서 202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23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분기 평균 매출액을 달성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라며 “중화권(BOE, Tianma 등) 업체들에 연구용 장비를 납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본사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6.2% 증가하면서 65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61억원을 달성하면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모바일 OLED 패널의 신규 검사기 및 검사기 개조 부문 납품이 완료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당기순손실이 103억원을 보이며 적자전환되었는데, 장부상의 손실로 환율 헷지용 상품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아엘텍의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2% 늘어난 467억원, 영업이익은 341.2% 증가한 22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에 태블릿 PC 및 노트북을 포함한 IT OLED 용 검사장비의 수주 및 납품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메타버스 제품인 XR(AR/VR/MR) 기기의 출시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Micro OLED 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또한, 올해 하반기 예정된 장비 납품이 추진되고 있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로 동종업체와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며 “현재주가는 향후 12개월 Forward 실적 기준, PER 5.6배로 국내외 유사 업체의 2022년 평균 PER 8.4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

[불확실성 시대의 배당투자①]'나만의 월배당 포트 구축' MZ세대 투자 트렌드가 쏘아 올렸네…"보너스 챙기세요"

[불확실성 시대의 배당투자①]'나만의 월배당 포트 구축' MZ세대 투자 트렌드가 쏘아 올렸네…"보너스 챙기세요"

편집자주 세계 금융 시장의 환경 악화로 자본수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인 인컴(Income·정기적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니즈)가 증가하면서 배당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배당 상장지수상품(ETP)이 많아지면서 투자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환원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확대되는 것 역시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불확실성 시대의 배당투자①]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김사월(28)씨는 요즘 주식 계좌만 보면 흐뭇하다. 증시 부진으로 ‘파란불’만 가득하다는 직장 선배의 한숨에도 김씨는 꼬박 쌓이는 배당금에 보너스를 받는 기분이다. 종목 비중을 줄이고 배당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적중했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월 배당금도 들어왔다.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월배당 ETF로 출시한 ‘SOL 미국S&P500’이 6월 상장할 때 투자한 덕분에 지난 1일 10만원가량을 지급 받았다.

#그동안 미국 배당 주식에 투자만 해왔던 자칭 서학개미 투자자 박지환(52)씨는 최근 국내 배당 투자 확대도 늘리고 있다. 다양한 상품의 등장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그는 "주주환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내 상장기업들의 배당금도 증가하고 있어 배당주 투자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가 이뤄질수록 배당 투자가 주목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MZ세대가 이끈 ‘월배당 ETF’…새상품 출시 봇물

그야말로 ‘배당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는 이미 월배당 ETF가 활성화돼 있어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지만, 국내 시장은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S&P500’의 6월21일 상장을 시작으로 관련 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월배당 ETF는 주식, 채권 등 편입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와 배당을 모아 월간 단위로 분배금을 주는 상품이다. ETF에서 분배금은 주식의 배당금과 같은 개념으로 해석하면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투자 트렌드에 주목해 월배당 ETF를 들고 나왔다. 1일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ETF의 다양한 분배 주기를 활용해 나만의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투자 트렌드에 주목했다"면서 "이에 대응해 투자자들이 자본수익과 동시에 월급을 받는 듯한 효용을 느낄 수 있게 하도록 해당 상품을 출시한 것이며, 상품 출시 이전에는 월마다 배당을 받기 위해 국내외 ETF를 복잡하게 조합해서 투자해야 했는데, 이제는 국내 상품에 투자하면서 월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SOL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총액은 전날(31일) 종가 기준 294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분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던 ETF 4종을 월분배로 변경하며 시장 확대에 동참했다.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 ‘TIGER 200커버드콜ATM ETF’ 등 4종목이다. 기존에는 매월 1·4·7·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지만 변경 후에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지급으로 바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 심화로 투자자들이 자본 이익(capital gain)보다 인컴 수익(income gain)에 관심을 더 쏟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분배금 지급일을 변경했고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학개미들이 배당금을 많이 받은 종목 2위가 월배당 ETF였던 만큼 국내 시장 ‘월배당 ETF’가 자리 잡으면 투자자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제 국내 시장에서도 월배당 ETF가 일종의 투자 스타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월배당 ETF 상품의 핵심 요소인 자본수익의 안정성, 편입자산의 배당 지속성 등을 고려해 MZ세대부터 은퇴세대까지 투자자 수요에 맞는 신규 월배당 ETF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우선은 배당 지급률이 높은 우량주 중심의 시장대표 지수 및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월배당 상품이 먼저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다.

신한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추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분기 중 ‘나스닥 100 커버드 콜 ETF’를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월배당ETF가 다섯개 뿐이지만 앞으로는 해외시장처럼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월배당ETF 632개가 상장된 상태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월배당 상품의 경우 출시 이후 자금 순유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며 "향후 새로운 월배당 ETF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불확실성 시대의 배당투자①]

◆배당주 펀드의 호시절…‘고배당 종목’ 주목

배당주 펀드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던 성장주 펀드에 비해 외면을 받았지만 올해 다시 안정적인 배당주 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국내 266개 배당주펀드에는 올해 들어 5150억원가량이 새로 설정됐다. 올해로 설정 20주년을 맞은 장수 펀드이자 국내 최초의 배당주 펀드인 ‘베어링 고배당 펀드’에는 올 들어 510억원이 넘는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설정 후 550%가 넘는 수익률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양한 배당주 펀드 상품도 쏟아진다. KB자산운용은 최근 ‘KB 미국 ESG 배당귀족 펀드’를 내놨다.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지수인 ‘S&P 미국 ESG 배당귀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기존에 출시된 미국배당귀족 펀드와의 차별점은 ESG 점수를 활용한 종목 선정이다. 추종지수인 ‘미국 ESG 배당귀족 지수’는 미국 증시의 약 90%에 해당하는 S&P1500 지수 중에서 2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이 성장한 120여종목을 우선 선별한다.

김홍곤 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본부 본부장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배당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배당 성장에 ESG를 결합할 경우 금리인상 방어 효과 및 팬데믹 같은 시장 충격 발생 시 하락폭이 제한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높은 배당수익률과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ESG를 접목한 KB 미국ESG 배당귀족 펀드는 시장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주요 투자 대안처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의 배당 성향도 높아지면서 고배당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상반기 총배당금은 9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5120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순이익은 120조4856억원에서 116조4269억원으로 3.3% 감소하는 등 돈을 적게 벌었지만 배당 성향은 6.23%에서 7.76%로 높아졌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주주들의 이익 환원 요구에 기업들이 화답을 하는 환경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기업들의 배당 확대도 배당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라고 짚었다.

증권가에서는 약세장에서는 고배당 종목이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이라는 변수는 알파 측면에서 베타(지수) 변동성을 헷지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강력한 디펜시브 팩터로써 고배당을 첨가해준다면 좀 더 안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고배당 결합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영업이익 1개월, 3개월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연말 배당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한항공, 영원무역, 한국콜마, 현대해상, 신세계, 대덕전자, LX인터내셔널, DB손해보험,GS, 롯데렌탈, 신세계인터내셔날, HD현대, 심텍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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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낙폭과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추천했다. 연말 배당 수익률이 5% 이상인 종목에서 낙폭 과대 기준을 적용한 결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금호석유, 한국토지신탁, 한국금융지주, 롯데하이마트, HMM, LX세미콘,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양증권, POSCO홀딩스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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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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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분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던 ETF 4종을 월분배로 변경하며 시장 확대에 동참했다.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 ‘TIGER 200커버드콜ATM ETF’ 등 4종목이다. 기존에는 매월 1·4·7·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지만 변경 후에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지급으로 바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 심화로 투자자들이 자본 이익(capital gain)보다 인컴 수익(income gain)에 관심을 더 쏟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분배금 지급일을 변경했고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학개미들이 배당금을 많이 받은 종목 2위가 월배당 ETF였던 만큼 국내 시장 ‘월배당 ETF’가 자리 잡으면 투자자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제 국내 시장에서도 월배당 ETF가 일종의 투자 스타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월배당 ETF 상품의 핵심 요소인 자본수익의 안정성, 편입자산의 배당 지속성 등을 고려해 MZ세대부터 은퇴세대까지 투자자 수요에 맞는 신규 월배당 ETF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우선은 배당 지급률이 높은 우량주 중심의 시장대표 지수 및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월배당 상품이 먼저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다.

신한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추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분기 중 ‘나스닥 100 커버드 콜 ETF’를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배당주 펀드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던 성장주 펀드에 비해 외면을 받았지만 올해 다시 안정적인 배당주 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국내 266개 배당주펀드에는 올해 들어 5150억원가량이 새로 설정됐다. 올해로 설정 20주년을 맞은 장수 펀드이자 국내 최초의 배당주 펀드인 ‘베어링 고배당 펀드’에는 올 들어 510억원이 넘는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설정 후 550%가 넘는 수익률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양한 배당주 펀드 상품도 쏟아진다. KB자산운용은 최근 ‘KB 미국 ESG 배당귀족 펀드’를 내놨다.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지수인 ‘S&P 미국 ESG 배당귀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기존에 출시된 미국배당귀족 펀드와의 차별점은 ESG 점수를 활용한 종목 선정이다. 추종지수인 ‘미국 ESG 배당귀족 지수’는 미국 증시의 약 90%에 해당하는 S&P1500 지수 중에서 2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이 성장한 120여종목을 우선 선별한다.

김홍곤 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본부 본부장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배당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배당 성장에 ESG를 결합할 경우 금리인상 방어 효과 및 팬데믹 같은 시장 충격 발생 시 하락폭이 제한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높은 배당수익률과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ESG를 접목한 KB 미국ESG 배당귀족 펀드는 시장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주요 투자 대안처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의 배당 성향도 높아지면서 고배당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상반기 총배당금은 9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5120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순이익은 120조4856억원에서 116조4269억원으로 3.3% 감소하는 등 돈을 적게 벌었지만 배당 성향은 6.23%에서 7.76%로 높아졌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주주들의 이익 환원 요구에 기업들이 화답을 하는 환경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기업들의 배당 확대도 배당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라고 짚었다.

증권가에서는 약세장에서는 고배당 종목이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이라는 변수는 알파 측면에서 베타(지수) 변동성을 헷지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강력한 디펜시브 팩터로써 고배당을 첨가해준다면 좀 더 안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고배당 결합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영업이익 1개월, 3개월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연말 배당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한항공, 영원무역, 한국콜마, 현대해상, 신세계, 대덕전자, LX인터내셔널, DB손해보험,GS, 롯데렌탈, 신세계인터내셔날, HD현대, 심텍 등을 꼽았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낙폭과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추천했다. 연말 배당 수익률이 5% 이상인 종목에서 낙폭 과대 기준을 적용한 결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금호석유, 한국토지신탁, 한국금융지주, 롯데하이마트, HMM, LX세미콘,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양증권, POSCO홀딩스 등을 추천했다.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대표님에 대해 간단한 소개와, 디파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빌리빗 대표이사 장민입니다. 30년 동안 IT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 블록체인에 특히 관심이 많아서 이 업계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저는 현재 포항공대에서 겸직 교수로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으며, 창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블록체인 쪽으로 가르치고 있기도 합니다.

업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특히 금융분야인 디파이 분야 쪽인데요. 저는 서비스에 정점에 있는 사업이 금융산업이라고 보고,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을 위해서 금융산업 육성을 관심있게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활용해서 신뢰있는 금융시스템, 특히 금융상품들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빌리빗을 창업하게 된 계기도 처음에 가상자산 담보대출이라는 사업으로 시작을 했구요. 그 뒤에 다양한 스테이킹, 그리고 디파이 분야, 최근엔 가상자산 트레이딩까지 여러 분야에 거쳐서 블록체인을 응용하는 기술 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기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디파이 분야는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분야와는 다르게 분산금융이라는 기존의 전통금융이 갖지 못하는 특징을 가짐으로 해서 보다 신뢰있고 보다 널리 퍼질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빌리빗과 가상자산 연구소는 어떠한 곳인가요?
빌리빗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처음에 가상자산 담보대출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이후에는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상품들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상자산 쪽에서는 트레이딩 쪽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 빌리빗 가상자산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빌리빗 가상자산 연구소는 패시브 인컴 시대에 가상자산 투자전략을 위한 연구를 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고령화가 되면서 '패시브 인컴'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활발하게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잠 잘때도 소득을 얻게 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 그런 시스템을 원하게 됐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 부동산일 것입니다. 건물주라는 얘기로 통하는 부동산인데요. 그와 같이 '가상자산을 이용해서 건물주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 가상자산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암호화폐 겨울을 겪으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국내 및 해외 디파이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최근 가상자산, 특히 디파이 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플래시론 해킹, 지난 5월에 있었던 루나, 테라 사태로 인해서 가상자산, 특히 디파이 시장은 많이 얼어붙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소위 '크립토 윈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단순히 가상자산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또는 금리인상에 따른 다양한 인플레이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가상자산도 더 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시대가 약간의 캐즘(chasm), 또는 윈터라고 하면, 앞으로는 보다 좋은 서비스하고 시스템들이 많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기가 기회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지난 해부터 시작한 많은 위기에 봉착돼 있지만,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시장과 기술이 앞으로는 보다 좋은 디파이와 가상자산 금융시장에 전망을 가져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패시브 인컴 시대의 가상자산 투자전략이라는 저서가 발행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집필하신 저서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나요?
감사합니다. 우선 두가지 키워드를 그 안에 담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패시브 인컴 시대라는 말이구요. 두 번째는 가상자산 투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여태까지 가상자산은 메이저 자산으로서는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요. 저는 앞으로 가상자산 또는 넓은 의미에서 디지털 자산이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고 또 그걸 통해서 수익을 얻는 그런 시대가 올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물론 IT를 전공한 저로서 가질 수 있는 믿음이겠지만 실제로는 IT 업계의 지난 30년 동안의 역사를 보면 앞으로 30년의 역사는 아마 가상자산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패시브 인컴 시대입니다. 지금은 고령화 시대이고요. 특히 한국과 같은 나라는 패시브 인컴, 즉 자면서도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이 많이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가상자산이 보편화되면서 모든 가정과 사람들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또 그것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그런 방법들을 찾게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패시브 인컴 시대에 가상자산을 가지고 어떻게 투자 수익을 올릴까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큰 파장을 불고 왔던 테라-루나 사태와 같은 폭락장에 대비한 투자전략도 있을까요?
손실을 입은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저도 조금 손실을 입은 사람입니다. 이런 폭락장 또는 테라, 루나 사태 같은 예기치 못한 사건을 대비할 수 있는 두가지를 좀 말씀드리면, 하나는 철저한 리스크를 할증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2분기 당기순손실 103억원은 장부상의 손실일뿐” 합니다. 즉 어떤 식으로든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항상 생각하고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포트폴리오 전략입니다. 한 곳에 너무 투자를 올인하게 되면 그 2분기 당기순손실 103억원은 장부상의 손실일뿐” 포트폴리오 전략을 씀으로써 헷지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가상자산 또는 실제로 전통자산 쪽에서도 자기 자산을 배분해 놓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좀 쓰면 그런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빌리빗의 가상자산 트레이딩 관련 교육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빌리빗은 책을 출판하면서 앞으로 두가지 교육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온라인 전략입니다. 온라인 전략에는 많은 콘텐츠들을 온라인상에서 2분기 당기순손실 103억원은 장부상의 손실일뿐” 배포하고 또 그것을 통해서 교육을 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두 번째인 오프라인 전략은 강의를 통해서 오프라인 트레이딩 전략을 배우고 실습하는, 또 저희가 트레이더를 양성하는 것까지 생각하는 게 오프라인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투데이 구독자에게
요즘 특히 블록체인 쪽, 가상자산 하시는 분들이 많은 손실을 얻고 실망감에 빠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실망의 골이 클수록 앞으로 희망의 크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를 잘 넘겨서, 특히 넘기는 과정에서 그냥 가만히 있지 마시고 계속 공부하시고 또 새로운 기술 그리고 새로운 지식의 습득을 절대로 소홀하게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걸 통해서 다가올 가상자산 시대에, 또 패시브 인컴 시대에 좋은 씨앗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투 여러분들 특히 블록체인투데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시고 그것들을 좋은 투자 전략을 마련하는데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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