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 시장 예측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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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하반기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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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국 주식시장 예측의 프레이밍 효과 Other Titles Framing Effects in Korea Stock Market Forecasts : The Difference Between Asking for Prices and Asking for Returns Authors 정진희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대학원 소비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주소현 Abstract 주식은 세계적인 저성장, 저금리 기조에서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들의 투자 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심하고 미래 예측이 어려우며, 이러한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서는 개인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제한되고 심리적 요인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자 의사결정이나 투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험이 수반되는 주식시장으로 진입하는 투자자의 목적은 현재의 투자금액보다 미래의 회수금액이 커서 투자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미래의 주식시장을 예측해야만 한다. 주식시장을 예측할 때는 주식의 가격을 예측하기도 하고, 주식의 수익률을 예측하기도 한다. 이렇게 동일한 내용이나 질문을 다르게 제시함으로써 다른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는 것을 프레이밍 효과라고 한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질문을 할 때, 질문의 표현 방법을 구체적인 숫자(가격)로 하는지 퍼센트로 표현한 숫자(수익률)로 하는지에 따라 응답 결과가 다르게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주식시장을 예측할 때 가격을 예측하도록 하는 경우와 수익률을 예측하도록 하는 경우에 따라 예측 응답 결과에 차이가 나는 프레이밍 효과가 나타나는지 실증 분석하였다. 이와 더불어 과거 주가정보의 제시 기간에 따라 예측 결과에 차이가 나는지, 미래의 예측 시점에 따라 예측 결과에 차이가 나는지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해외 주식시장에서 예측 유형에 따른 프레이밍 효과를 검증한 Glaser et al.(2007)의 연구방법을 원용하여,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실제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30대~ 50대의 서울 및 수도권 거주 남녀를 대상으로, 가격 예측 프레이밍과 수익률 예측 프레이밍 등 두 종류의 실험조작물을 제작하여, 온라인 설문 방법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조작물에 사용된 주식 종목은 2010년도 코스피 200 종목 중 6개월의 과거 주가정보에서 상승세, 보합세, 하락세가 나타났던 종목 3개와 3년의 과거 주가정보에서 상승세, 보합세, 하락세가 나타났던 종목 3개를 선정하여 익명처리 하였다. 실험조작물은 선정된 주식 종목의 제시 순서, 과거 정보의 표현 방법(선차트), 미래의 예측 시점(1개월 후와 6개월 후), 설문지 안내 문구 등은 동일하게 하고 주식을 예측하는 질문 방법만 주식의 가격과 주식의 수익률로 차이를 두어 두 종류로 제작하였다. 실험은 연구문제에 따라 설계하였는데, 한국 주식시장을 예측할 때 응답 유형에 따라 예측 응답값이 다르게 나타나는가의 연구문제1은 2(예측 유형: 가격 vs. 수익률) ×3(주식 종목의 추세: 상승세 vs. 보합세 vs. 하락세) ×3(예측 응답값: 최고 vs. 예상 vs. 최저)의 집단 간 설계(between-subject design)로 구성하였다. 과거 주가정보의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제시 기간에 따라 예측 응답값의 차이가 있는가의 연구문제2는 2(과거 주가정보의 제시 기간: 6개월 vs. 3년) ×3(예측 응답값: 최고 vs. 예상 vs. 최저)의 집단 내 설계 (within-subject design)로 구성하였으며,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시점에 따라 예측 응답값의 차이가 있는가의 연구문제3은 2(예측 시점: 1개월 후 vs. 6개월 후) ×3(예측 응답값: 최고 vs. 예상 vs. 최저)의 집단 내 설계 (within-subject design)로 구성하였다. 실험을 통하여 수집된 총 276명의 응답을 사용하여, 각 연구문제에 따른 예측 응답값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Mann-Whitney U test를 실시하였고, 응답자 개인의 특성 변수를 통제한 상황에서도 예측 유형이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 유형에 따른 예측 응답값은 과거 주가정보의 추세가 다르더라도 모든 종목의 예상 응답값과 최저 응답값에서 가격으로 응답한 경우보다 수익률로 응답한 경우가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주식시장을 예측할 때 가격으로 예측하는 것보다 수익률로 예측하는 것이 더 긍정적으로 예측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과거 주가정보의 제시 기간에 따른 예측 응답값은 3년의 주가 정보를 본 경우보다 6개월의 주가 정보를 본 경우에 더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즉 주식시장을 예측할 때 년 단위의 과거 주가정보보다 개월 단위의 과거 주가정보를 보았을 때에 더 긍정적으로 예측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과거 주가정보의 제시 기간에 따른 예측 응답값을 응답 유형별로 비교해 본 결과에서도 첫번째 결과와 같이 수익률로 응답한 경우가 더 긍정적으로 예측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시점에 따른 예측 응답값은 현재 주식 시장 예측 1개월 후보다 6개월 후를 예측할 때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즉, 주식시장을 예측할 때 가까운 미래보다 먼 미래를 예측할 때 더 긍정적으로 예측한다는 것이다. 또한 예측 시점에 따른 예측 응답값을 응답 유형별로 비교해 본 결과에서도 첫번째 결과와 같이 수익률로 응답한 경우가 더 긍정적으로 예측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종합해보면,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예측할 때 가격을 예측하는 경우와 수익률을 예측하는 경우의 예측 결과에 차이가 나는 프레이밍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국내 주식투자자들은 선행연구인 Glaser et al.(2007)에서 나타난 수익률 예측에서의 추세 지속성이 나타나지 않고, 상승세와 하락세의 모든 종목에서 수익률로 예측하는 경우에 더 긍정적으로 예측하여, 해외 주식투자자들보다 낙관주의적 성향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국내 주식시장 예측에 관한 연구에서 경제학적인 의사결정 모델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행동재무학적 요인을 밝혔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또한 프레이밍 효과 연구에서 주로 다루었던 메시지 프레이밍에서 벗어나‘구체적인 숫자’와‘퍼센트로 표현한 숫자’의 프레이밍 유형을 설정하여, 프레이밍 효과 연구를 더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의의를 가진다. 지금까지 주식투자에 대한 프레이밍 효과를 살펴본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본 연구가 주식투자자 심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 stock is receiving much attention from investors who want to pursue higher profits as a means of investment, even though they take some risks under the global trends of low growth and low interest rates. However, the stock market is highly volatile and difficult to be forecast. It is known that individual’s rational decision-making is limited and is affected very much by psychological factors under uncertain future situations. Thus, it is necessary to closely examine the psychological factors that affect the decision-making of investors or investment behaviors in the stock market. The purpose of investors entering a stock market subject to risk is to obtain a return on investment that is greater than the current investment. Investors should forecast the future stock market. The forecasts on the stock market include forecasts on the stock price and the return rate. The framing effect is to draw different decisions by presenting the same contents or questions differently. Likewise, when asking questions forecasting the stock market, it can be expected that the response result may vary depending on whether the questions are asked with a specific number (price) or percentage (return rate). Therefore,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whether the framing effect takes place in which the response results of forecasts vary when the stock price is forecast or when the return rate is forecast. In addition, we examined whether the results of forecasts differ depending on the presentation period of the stock price information in the past and whether the results of forecasts differ depending on when it is forecast in the future. For this purpose, we conducted an experimental study using research methods of Glaser et al. (2007) verifying the framing effects depending on the forecast mode in overseas stock markets. After we made two kinds of experimental models for forecasting the stock price and the return rate, we conducted the experiment using online questionnaire with men and women in their 30s - 50s in Seoul and metropolitan areas who have actually experienced stock investment. The stock items that were used in the experimental models were three stocks of which price was upward, flat and downward for the past 6 months and three stocks of which price was upward, flat and downward for the past 3 years among 200 KOSPI stock items in 2010. These stocks were anonymized. The stock items selected for the experimental model had the same information including the order of presenting 현재 주식 시장 예측 stock items, expression method of past information (line chart), forecast time in the future (1 month and 6 months later) and guiding statement for the questionnaire. However, the question forecasting stock was associated with stock price and return rate of the stock. The experiment was designed based on research questions. Research question 1 was whether the response values vary depending on the response mode when forecasting the Korean stock market. It consisted of a between-subject design of 2 (forecast mode: price vs. return rate) x3 (trends of stock item: upward vs. flat vs. downward) x3 (response value: upper bound vs. estimate vs. lower bound). Research question 2 was whether there was a difference in response values depending on the presentation period of the stock information in the past. It consisted of a within-subject design of 2 (presentation period of stock information in the past: 6 months vs. 3 years) x3 (response value: upper bound vs. estimate vs. lower bound). Research question 3 was whether there was a difference in response values depending on the forecast time for the stock market. It consisted of a within-subject design of 2 (forecast time: 1 month later vs. 6 months later) x3 (response value: upper bound vs. estimate vs. lower bound). The Mann-Whitney U test was used to analyze the differences in response values for each research question using a total of 276 responses collected through the experim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test whether the forecast mode influences the response values while characteristics variables of the respondents were controlled.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for the forecast response value based on the response mode, it was higher degree when responding with the return rate than that when responding with estimate response value and lower bound response value of all items even though the trends of stock information was different in the past. It suggests that the forecast with the stock price is more positive than that with return rate when forecasting the stock market. Second, for the forecast response value based on the presentation period of the stock price information in the past, it was higher degree when the stock price information was presented in 6 months than that when it was done in 3 years. In other words, when forecasting the stock market, it is found that it was more positive when the monthly stock price information in the past was presented than that when the yearly stock price information was done. In addition, the forecast response value depending on the presentation period of stock price information in the past was compared. The results are similar to the first results. When responded with the return rate, it was more positively forecast. Third, for the forecast response value based on the time of forecasting the stock market, it was higher degree when forecasting the market 6 months later than when forecasting the market 1 month later. In other words, when forecasting the stock market in the far future, it is more positive than that when forecasting the stock market in the near future. In addition, the forecast response value depending on the forecast time was compared. The results are similar to the first results. When responded with the return rate, it was more positively forecast. Taken all analytical results together, it is found that there is a framing effect in which there is the difference in results between stock price forecast and return rate forecast when domestic stock investors forecast the stock market. In addition, the trend persistence in the return rate forecast shown in the study of Glaser et al. (2007) was not shown. Domestic stock investors more positively forecast the stock market when they do it with a return rate of all stock items on upward or downward. They are more likely to be optimistic than overseas stock investors.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it reveals behavioral financial factors which can complement the limitation of economic decision-making model in the study on forecasts of the domestic stock market. In addition, this study escapes the message framing which has been mainly handled in the studies on framing effect and sets framing modes of ‘specific number’ and ‘number of percentage’. Thus, this study presents a new perspective which can expand the area of studies on framing effect. We expect that this study will contribute to broadening the understanding of the psychology of stock investors while there are not many studies on framing effects on stock investment.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소비자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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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같이읽다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증시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다. 2020년 3월 한때 1500선 밑으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2400선을 돌파하더니 올해 6월에는 3300선까지 돌파했다. 여기엔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들어 증시를 지탱한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공이 있다.

하지만 개미들이 지금처럼 ‘빚투’ ‘영끌’ 등 무모한 수단을 동원하면서 자산을 주식시장에 쏟아부어도 될지는 미지수다. 증시의 흐름을 가늠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이 ‘거품’의 징조를 가리키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버핏지수, 후행 PER, 자산의 주식화 세 지표를 통해 한국의 증시를 분석했다.

지난해 3월 동학개미운동이 촉발한 주식 투자 열기는 1년 여가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3월 동학개미운동이 촉발한 주식 투자 열기는 1년 여가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폭락장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팬데믹(사회적 대유행)이 덮쳤을 때라면 더욱 현재 주식 시장 예측 그렇다. 하지만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기도 한다. 2020년 3월 국내 증시의 폭락장은 ‘폭락과 위기’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코로나19 패닉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앞다퉈 국내 주식을 팔아치울 때 개인투자자들은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며 상승장을 노렸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의 시작이었다. 개미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를 뒷받침하면서 코스피지수는 2020년 8월 11일 2400선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지수(2020년 1월 7일 · 2175.54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였다.

동학개미운동이 불러일으킨 주식 투자 열풍은 그로부터 1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식이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빚투(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주식에 투자)’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실제로 지난 9월 기준 국내 주식신용거래 금액은 25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까지 이 금액이 6조60 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6개월 만에 20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따져봐야 할 문제가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빚투나 영끌까지 해가면서 주식 투자에 올인해도 괜찮느냐는 거다. 증시 폭락 후에는 반등이 있게 마련인 만큼 반대의 경우도 존재해서다.

더구나 지금은 유동성이 줄어드는 시기다. 세계 각국이 ‘돈을 끌어들이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개시한 건 대표적이다. 연준은 올 11~12월에 한해 150억 달러씩 자산매입을 줄인 뒤 상황에 따라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도 유동성 축소 흐름에 놓여있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인상한 데 이어 올 11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살펴보지 않으면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나 ‘영끌’은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증시는 어떤 상황일까. 거품이 잔뜩 끼어있을까 아니면 아직은 안전한 상황일까.

증시 거품일까 아닐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거품의 징후를 살펴보기 위해 버핏지수, 후행 PER, 자산의 주식화 등 세 가지 지표를 살펴봤다. 버핏지수는 주식시장의 거품 여부를 판별하는 전통적인 척도다. 후행 PER(주가수익비율) 지수와 가계의 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는 것도 증시의 과열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여기서 염두에 둘 건 주식시장에서 거품을 정확하게 진단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투자자마다 기대하는 가격이 다르고 그에 따라 시장을 해석하는 시각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세 지표는 글로벌 평가기관이 운용하는 것이다. 거품을 판단하는 최소한의 잣대론 충분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세가지 지표를 통해 살펴본 국내 증시는 과연 어떤 상태일까. 하나씩 살펴보자.

■거품의 징조❶ 버핏지수 = 버핏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증시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다. 2001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처음 이 개념을 제시한 이후 시장 관계자들은 경제 규모와 비견해 주식시장의 가치를 평가하는 전통적인 척도로 이를 활용해왔다.

통상적으로 버핏지수가 70~80% 이하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100%가 넘으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전 세계 증시를 뒤흔들었던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버핏지수는 각각 140%, 130%였다. 이는 거품이 끼어있던 당시의 증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수치였다.

그렇다면 국내 증시에 대입해본 버핏지수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지난 10월 22일 기준 국내 버핏지수는 135%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00~2019년 우리나라 평균 버핏지수가 66%, 동학개미운동이 가속화했던 2020년 말 버핏지수가 104.2%라는 점에 견줘보면 현재 주식시장은 어느 때보다 과열돼 있는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다.

버핏지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가 크다는 뜻이다. 경기는 나쁘지만 금융자산의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얘기다. 그 배경에는 ‘과잉 유동성’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시장에 돈을 풀고 금융당국은 저금리 기조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실물경제가 나아지지 않으니 소비는 늘지 않았다. 갈 곳 잃은 유동성은 주식시장으로 흘렀다. 주식수는 똑같은데 사려는 사람은 많아지니 가격이 오르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유시용 중앙대(경영학부) 교수는 “경기가 나빠도 주식으로 얻는 수익은 늘어나니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면서까지 주식시장에 자산을 집중시킨 것”이라며 “반면 GDP가 계속해서 제자리걸음을 걷는 등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탓에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갭이 점점 벌어지니 주가에 거품이 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융위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위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거품의 징조❷ 후행 PER = 물론 버핏지수만으로 증시 상황을 전부 대변할 수는 없다. GDP를 활용하는 버핏지수는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보편화한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근거는 또 있다. 후행 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지수다. 후행 PER은 기업의 현재 주가를 직전 12개월간 주당순이익(EPS · Earning Per Share)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실제 기업의 이익에 비해 얼마나 부풀려져 있는지 판별할 수 있는 지표다.

여기서 PER 값은 주당순이익이 적을수록 높아진다. 따라서 PER 값이 높으면 해당 기업이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돼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반대로 PER 값이 낮으면 기업의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해당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PER 값이 15배면 주가가 적정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를 적용해 국내 증시를 들여다본 결과는 놀라웠다. 코스피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한 후행 PER 지수는 22.03배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 국내 증시가 고점을 찍었던 2007년 11월(22.88배)에 근접한 수치다.

2000년 1월 닷컴버블 전 고점 시기(27.48배)와도 큰 차이가 없다.[※참고: 여기서 후행 PER 지수는 시총 상위 50개 기업의 현재 주식 시장 예측 평균값이 아닌 중위값을 활용했다. 매각 · 상장 등 개별 기업이 처한 환경이 각기 다른 만큼 일반적인 경향성을 보여주기에는 중위값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성을 감안해도 현재의 주가가 기업의 이익 등 실물경제 지표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현재 국내 증시는 이미 상당한 거품이 끼어있는 미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참고: 김영익 교수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버핏지수는 지난 10월 기준 330 %, 후행 PER은 지난 1월 기준 39배다.]

향후 증시가 본격적인 버블 국면에 진입하지 않으려면 실물경제와의 괴리가 좁혀져야 한다. 문제는 실물경제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물경제의 성장 둔화와 민간소비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3%로 앞선 1분기(1.7%), 2분기(0.8%)와 비교해 떨어졌다. 민간소비도 0.3% 감소하면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3%) 이후 9개월 만에 현재 주식 시장 예측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주식시장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증권업계는 내년 코스피지수가 최대 3500선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10월 29일)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밑돌고 있지만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면서 “반도체업종에 몰려있던 이익 집중도가 과거보다 하락하면서 코스피에도 체질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이 국내 투자 사이클을 이끌면서 내년에도 코스피지수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거품의 징조❸ 자산의 주식화 = 이처럼 증권업계는 내년까지 주식 투자 열기와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지 않는 시각도 있다.

양대천 중앙대(경영학부) 교수의 우려를 들어보자. “지금처럼 실물경제의 부진한 흐름 속에서 또다시 증시에 자산이 집중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투자자가 대거 주식 거래에 몰린 상태에서 주가가 급등하면 향후 버블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산의 주식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가계의 금융자산 중 주식(국내 · 국외 모두 포함)이 차지하는 비율은 2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가계가 보유한 주식 규모도 1032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0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에선 우리나라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금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금융자산의 일부를 주식에 배분하는 방향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은행 이자보다 주식 배당수익률이 높아서다.

향후 빚투의 역풍을 맞지 않으려면 증시가 보내는 위험 신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향후 빚투의 역풍을 맞지 않으려면 증시가 보내는 위험 신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전문가들은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모두 단기간에 급속도로 이뤄진 자산의 주식화가 거품 붕괴로 이어진 사례”라며 가계의 주식투자 열기에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2000년, 2008년 버블 붕괴 당시 미국 증시의 주가는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치(48%)를 기록한 후 급락하기 시작했다.

김영익 교수는 “거품이 발생했다고 당장 붕괴하는 건 아니지만 거품을 초래했던 요인이 변하면 거품이 생각보다 쉽게 무너질 수 있다”면서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 추가 인상 조짐이 보이는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개시도 임박해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려되는 점은 또 있다. 금리 상승, 테이퍼링 등 유동성 축소 요인은 과열됐던 주식시장의 하락세와 함께 누적된 부채 문제를 터뜨릴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민간신용(가계 · 기업의 부채)은 GDP 대비 211%로 외환위기(1997년 2분기 93.1%) 당시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위험 신호 넘겨선 안 돼

양대천 교수는 “주가상승이 동반되지 않으면 빚투는 장기적으로 부실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말을 이었다. “가계부채 뇌관이 터지는 순간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못 갚는 ‘좀비기업’들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지금은 가계와 기업이 벼랑 끝에 있는 건 아닌지 짚어봐야 할 시점이다.”

물론 주식시장의 흐름을 단정해서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현재 국내 증시가 거품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증시 역사를 되짚어 보면 버블의 신호가 여러 번 울렸음에도 미리 대비하지 못한 사례가 숱하다. ‘신산업의 등장’ ‘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이유로 치솟는 주가를 합리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볼 수 있듯 그 믿음은 번번이 깨졌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증시에 울리는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미래에 대비해야 할 때다. 무리한 빚투, 묻지마식 투자를 줄이고 불확실성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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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라이벌 '엇갈린 전망'…美증시 "더 오른다 vs 떨어진다"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where markets roiled after Russia continues to attack Ukraine, in New York, U.S., February 24, 2022. REUTERS/Caitlin Ochs/사진=로이터=뉴스1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where markets roiled after Russia continues to attack Ukraine, in New York, U.S., February 24, 2022. REUTERS/Caitlin Ochs/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증시의 방향성을 놓고 월스트리트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6월 이후 나타난 증시의 급격한 상승세는 약세장이 잠시 멈춘 것일 뿐, 기업실적 및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하반기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JP모건체이스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를 20% 이상 끌어올린 이번 랠리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 투자전략팀은 "반등이 과도해지고 있다면 다시 가치주로 돌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아직 아니다'라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올들어 미국 증시가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 성적표를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다. 채권수익률이 지난 6월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이 랠리를 펼쳤고, 이같은 힘에 의해 하반기 증시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낙관론은 6월 중순 이후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기업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무섭게 치솟된 인플레이션의 열기가 약간 식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주까지 S&P500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이후 가장 긴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약세론을 주장하는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투자전략가는 "반등이 이미 과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윌슨 전략가는 "거시, 정책, 그리고 기업실적 측면에서 볼 때 현재 증시에 훨씬 덜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몇 달간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증시 하락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위험 대비 보상은 매력적이지 않으며, 약세장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고 진단했다.

현재 주식 시장 예측

글로벌 주식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하반기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주식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하반기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년 전인 지난해 6월28일 코스피 지수는 3300선이었다. 1년이 지난 2022년 6월24일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2300선대를 기록했다. 불과 1년 만에 천의 자릿수가 바뀐 것이다.

힘겨운 상반기를 보낸 국내증시는 막판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의 악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반등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이는 하반기 국내증시의 전망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국내증시 저점 시기 4분기 예상"

지난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었다. 지난 6개월간의 코스피 하락률은 마이너스(-)20%에 달하고, 6월 하락률만 10%를 넘어섰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와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였다.

여기에 국내 내부 수급까지 꽉 막히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률은 여타 글로벌 증시 대비 더욱 큰 편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분기 말에 가까워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4일 2.26% 상승한 데 이어 27일에도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6월 들어서는 처음이다.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주식시장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금의 상승세가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음을 의미한다면 위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단순히 기술적 반등이라면 매수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하반기 전망에 대해 다소 엇갈리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저점 시기를 4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400~3000선에서 2200~2660선으로 하향조정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이익 감소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긴축으로 인해 요구수익률(COE)이 상승할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김대준 스트래티지스트는 "코스피 경로는 시간이 갈수록 저점과 고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 긴축 불확실성이 상반기 대비 완화되고, 단기 급락한 주가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이익 전망치에 크게 변화가 없는 가운데 COE 조정으로 지수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지만, 추후 지수 레벨은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7월 코스피 전망치로 2200~2500선을 제시했다.

노동길 스트래티지스트는 "코스피는 가파른 가격 조정을 먼저 겪은 상황에서 연말로 갈수록 일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변곡점은 유가 하향 안정화"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의 악재인 경기 우려의 대부분은 결국 인플레이션에서 파생했고, 연준의 긴축 또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시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것.

그는 "소비자물가에 4개월 선행하는 씨티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는 정점을 통과했다"며 "둘 간 시차 상관계수를 감안하면 하반기 중 인플레이션 압력의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는 인플레이션 진정을 당장 기대하기 어려운 탓에 침체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는 구간"이라며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반등 시점도 4분기로 지연된다"고 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내년 상반기 미 경제가 침체에 진입하더라도 기간이 짧고 심각하지 않다면 금리 고점은 3분기, 주가 저점은 4분기 정도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충분히 하락. 추가 낙폭 제한적일 듯

일부 증권가에서는 이미 주식시장이 악재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추가 하락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스트래티지스트는 "과거 통화 긴축 및 일반적인 경기둔화 국면에서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고점 대비 최대 -23%로, 2022년 현재(-23%)와 동일한 수준"이라며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고점 대비 -23%로 이번 지수 하락과정에서 코스피는 이미 현재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순이익 추정치(184조원)에서 20% 정도 하향 조정된 141조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을 감안한 코스피는 이미 200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원유 매수와 미국 국채 매도 심리가 지금보다 더 강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역시 "지수가 고점대비 30%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위기라고 봐야 할 시기인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상으로 보면 위기가 이난 기회로 해석되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국내증시의 폭락은 내부보다는 IT 수요 부진 및 반도체 업종의 이익 하향 리스크가 상존한 탓으로 해석된다"며 "그러나 밸류에이션은 선반영 논리가 가능하며, 꼬인 실타래는 가격 그 자체가 풀기 시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등 위해서는 글로벌 여건 변화 필요

지금과 같은 증시 환경이 바뀌기 위해서는 글로벌 여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이 상황이 바뀌려면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중국 경기개선 정책의 현실화 ▲물가 및 시장 금리 안정화와 소비심리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장 현 상황이 개선되리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연준은 당분간 예정된 금리인상의 길을 고집할 것이고, 한국 수출 금액이 감소하며 우려했던 글로벌 수요 둔화를 체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업 이익의 감소로 이어지며, 주식시장을 하락 추세에 머물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

그는 "하락 추세에서 반등과 하락이 반복되는 패턴이 예상된다"며 "정책 변화가 확인되거나 실물 둔화를 반영한 가치 여역에 이르는 때 매수 모멘텀이 발생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자료=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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