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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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출처=연합뉴스]

원장개발자는 왜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토스증권에는 기존 증권사에서 온 팀원이 많습니다. 이들은 증권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 지식으로 제품을 바라보고 미진한 부분을 채우며 고객께 언제나 건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합니다.

토스증권 초기부터 증권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원장 시스템 * 을 개발해온 임상묵, 송원재, 이준영 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중대형 증권사에서의 10년 경력을 뒤로 하고 토스증권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토스증권의 문화는 이전 증권사와 어떻게 다를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토스증권의 ‘워라밸’은 어떨까요. 직접 들어보시죠.

* 원장 시스템: 증권사가 고객 계좌를 관리하고 거래 내역과 매매 등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임상묵 : 14년 이상 대형 증권사에서 계좌, 입출금,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을 담당했고 토스증권에는 2019년에 왔습니다. 출납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요.

송원재 : 상묵 님과 같은 회사에서 10년 정도 있었고 토스증권에는 2019년 6월에 합류해 계좌 업무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준영 : 토스증권 합류 3년차가 된 이준영입니다. 전 직장에서는 11년 10개월 근무했더라고요. 컴플라이언스 업무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기존 증권사에 오래 계셨던 만큼 신생 증권사 합류가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었나요?

이준영 : 창업 멤버가 되고 싶었어요. 증권사를 처음부터 만들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10여 년 만에 생기는 증권사고 제 커리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앞으로 없을지도 모르는 기회니까 꼭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Core Developer 이준영님

임상묵 : 전 회사에서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업무 지시로 여러 차례 충돌이 있었는데요. 몸이 안 좋아져서 휴직했다가 돌아오니 갑자기 베트남 지사에 가라고 하더라고요. 제 의사와 상관 없이 이미 결정이 돼있었어요. 그 때 이직을 결심했고 수평적인 회사를 찾다가 토스증권에 오게 됐습니다. 토스 문화도 마음에 들었고, 증권사를 새로 만드는 것도 재밌어 보였어요.

송원재 : 임상묵 님 추천으로 지원해서 왔어요. 상묵 님이 퇴사하시면서 토스증권으로 가신다더라고요.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가서 계좌 업무 필요하시면 불러주세요~”라고 했는데 정확히 한 달 만에 연락을 주셨어요.

그냥 온 건 아니고 토스피드에 있는 글 다 읽어보고 상묵님 만나서 상담도 해보고 고민을 오래 했는데요. 10년간 한 직장에 있으면서 회사 합병도 해보고 차세대 시스템도 만들어봤으니 증권사를 처음부터 만드는 것까지 한다면, 이 업계에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것 같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증권사 만들러 왔습니다.

Q. 토스증권에 합류하신 후, 특별히 만족했던 경험이 있다면요?

송원재 : 상묵님과 저는 이전 회사에서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회사 통합부터 ‘차세대 시스템’ 개발까지 동원돼서 야근에 주말 출근이 일상이었거든요. 그런데 누구는 주말에 나와서 하루종일 유튜브만 보다가 주말수당을 받아요. 화나고 답답하죠.

그런데 회사가 통합되면서 타 증권사 IT 부서 분들을 만나게 됐어요. 놀랍게도 진짜 똑같더라고요. 불합리한 상부의 업무 지시, 일하는 사람만 계속 일하는 구조 등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어요. ‘아, 어딜 가도 소용없구나’하는 회의감에 이직을 포기했어요.

상묵님이 그즈음 연락하셨어요. “재밌게 일하고 싶으면 토스증권으로 와. 너만 잘하면 돼.” 이러시는 거예요. 와보니까 사람 스트레스는 전혀 없어요. 다들 열정적으로 일하는데 실력도 태도도 뛰어나니까 배울 사람이 많고 늘 자극이 돼요. 여긴 정말 저만 잘하면 되는 곳이 맞습니다. (웃음)

△ Core Developer 송원재님

임상묵 : 토스증권에는 자기 결정권이 있어요. ‘위에서 시켜서’, ‘회장님 지시로’ 하는 일 같은 건 없어요. 동료에게도 대표에게도 “이걸 왜 하고 싶어요?”라고 질문할 수 있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토스증권 서비스 출시 이후 개발 조직 판단으로 ‘엔지니어링 위크*’를 가진 적이 있어요. 전 직장에서 이런 정비 시간은 생각도 못 했어요. 위에서 시키는 대로 일단 빨리 해내고, 개선할 부분이 있는 걸 아는데 당장 매일 업무가 급하고, 결국 그것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면 책임은 제가 져야 하는 굴레의 반복이었죠.

* 엔지니어링 위크(Engineering Week): 신규 서비스 개발을 멈추고 기존 서비스 안정화와 개선에 집중하는 주간

이준영 :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최근에 원장개발자들이 쓰는 시스템을 개선한 게 만족도가 컸어요. 저희끼리 불편하다고 얘기하다가 해결 방안이 생각나서 도입해 봤거든요. 내부 팀원용 제품이고 작은 개선이지만 우리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더라고요. 이전 회사에서도 똑같이 개선 방안 짜서 제안해본 적 있어요. 반응이요? 당연히 안 좋았죠. “네가 왜? 하지 마. 문제 생기면 책임질 거야?”

Q. 기존 증권사와 토스증권, 업무를 하며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었나요?

임상묵 : 기존 증권사에서는 IT 직군이 공간도 분리돼 있고 다른 팀과 교류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다른 팀에 관심 가질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었고요. 그런데 토스증권에서는 회사의 주요 안건부터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까지 모든 정보가 공유돼요. 관심만 있으면 다른 계열사, 다른 팀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볼 수 있어요. 입사 초반에 저는 거의 모든 팀의 주간 회의를 다 들어갔어요. 맥락도 파악하고,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제안도 드리고요. 재밌잖아요.

송원재 : 제가 기능 조직인 ‘IT부서’가 아니라 프로젝트 단위의 사일로 소속이라는 데서 오는 차이점도 커요. ‘IT부서’에 있을 때는 주어진 업무를 잘 처리하기만 하면 됐어요. 반면 사일로 구조에서는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자 등의 메이커 분들과 함께 제품을 고민하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만들어 나가죠.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서 소속감과 만족감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준영 : 토스증권은 기술이 조직의 중추가 되고 개발자가, 그리고 구성원들이 존중받는 조직이에요. 기존 증권사에 계신 분들은 다 아실 텐데 IT 부서가 의사결정에 개입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토스증권에서 개발자는 핵심 인력이자 경쟁력입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신규 기술 하나 도입해보려고 해도 안전성 검증부터 해서 절차가 굉장히 많았어요. 그 많은 절차를 거쳐도 다 반려되고요. 그런데 여기서는 원하는 기술, 새로운 언어를 공부해서 도입해볼 수 있어요. 이 일을 10년 넘게 했다는 경력으로 버티는 게 아니라 계속 더 좋은 개발자로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성장할 수 있는 거죠.

Q.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토스증권의 워라밸’ 얘기를 해볼게요. 기존 직장과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송원재 : 토스증권이 일을 많이 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는 전 직장에서도 새벽 1시에 퇴근하고 아침 7시 반에 출근하고 그래서 업무 강도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고요. 오히려 전체적인 워라밸 만족도는 토스증권이 훨씬 높아요.

저는 8시 출근하고 5시 퇴근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회사 연락 안 받는 게 워라밸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형식적인 시간의 구분보다 일과 삶이 유기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그게 바로 워라밸이죠.

전 직장에서는 아내가 갑자기 아프거나 바빠서 아이를 케어할 사람이 없어도 휴가를 쓰는 데 굉장히 눈치가 보였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동료들에게 사정 공유하고 재택 근무해요. 집에서 근무하다가 식사때 되면 아이들 밥도 챙겨주고, 이 시간만큼 일을 못 했으니까 저녁이나 밤에 조금 더 하고. 이런 게 저는 진짜 워라밸인 것 같아요.

이준영 : 완전히 동의하고요. 저는 워라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워크’와 ‘라이프’의 밀도라고 생각해요. 전 직장에서 저는 일하는 시간에도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고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휴가를 가도 가족들이나 휴식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반면 토스증권의 워라밸은 이런 형태예요. 일에 완전히 몰입하다가, 가족들에게 내가 필요하거나 스스로 휴식이 필요하면 그것에만 또 집중할 수 있어요.

솔직히 토스증권에서 평일의 저는 일에만 몰입하는 편이에요. 이전 직장에 다닐 때처럼 퇴근 후 설거지나 분리수거를 돕기는 어려워요. 늦게 출근하는 대신 퇴근도 그만큼 늦은 경우가 많아서요. 대신 어린이집이 방학이거나 아내에게 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재택 근무를 하거나 휴가를 써서 남편, 아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요. 애매하게 시간을 지키는 것보다 ‘일’과 ‘가족’ 영역에 각각 몰입도를 높이는 게 양측 모두 만족도가 더 높더라고요.

Q. 휴가는 많이 쓰세요?

송원재 : 전 직장에서는 일 년에 한 3~4일 썼거든요. 토스증권에서는 최소 2배 이상은 쓰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휴가가 무제한이라 정확히 세어본 적은 없어요. 아, 또 하나 놀란 건 토스증권에 여름 휴가 5일 통으로 내는 사람이 많다는 거예요. 토스증권 리더 재민 님도 이번 여름 휴가 월, 화, 수, 목, 금 다녀오셨잖아요. 전 직장에서는 그런 사람 본 적 없어요.

임상묵 : 지금 한 팀원 분은 2주 육아휴직에 2주 개인 휴가를 써서 한 달 휴직 중인데요. 사실 이런 게 당연해야 해요. 그래야 다음 사람도 할 수 있어요. 역량과 믿음이 있다면 아무 문제 없죠. 개인 사정으로 동료가 장기 휴가를 써야 할 때 남은 팀원들이 잘 도와줄 거라고 믿어줬고 저희도 동료가 돌아오면 예전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해낼 거라는 신뢰를 갖고 있어요.

Q. 가족들의 토스증권 만족도는 어떤가요?

임상묵 : 아내가 좋아해요. 자율 출퇴근이니까 증권사 다닐 때처럼 집에서 아침 6시에 나오는 게 아니라 집에서 일 좀 보다가 9시 정도에 나오니까 애들이 깨워서 밥 해주고 학교 보내고 같이 나올 수 있어요.

증권사 중에서 이렇게 시간과 장소에 구속되지 않고 자기가 일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은 없어요. 재택 근무 중에도 업무에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기술적 지원도 완벽하고요.

△ Core Developer 임상묵님

송원재 : 토스가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특히 제 와이프가 만족하고 있는 게 있어요. 헤어살롱이요.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머리 자르는 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사람이라 일 년에 두 번 자르거든요. 설날 전에 한 번, 추석 전에 한 번. 사실 너무 귀찮잖아요. 퇴근하면 미용실 다 닫았고 주말에는 쉬고 싶으니까 나가기 싫고요. 그래서 헤어살롱 처음 생길 때 진짜 좋아했어요. 헤어살롱이 회사 안에 있는데 무료고 예약도 되도 늦게까지 하니까 한 달에 한 번씩 가게 되더라고요.

Q. 토스증권에 지원하고 싶으신 분들께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임상묵 : 원재님을 2년 전에 모시면서 했던 말처럼, 정말 재밌게 일하고 싶은 분들 오셨으면 좋겠어요.

기존에는 증권사에서 원장 개발을 주도적으로 하셨던 분들 위주로 모셨다면, 이번 채용에서는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증권 서비스 관련 개발이나 운영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유지, 보수 위주로 일하셨더라도 지원하실 수 있어요.

커리어 성장을 원하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IT 기술과 ‘업무’를 둘다 배울 수 있거든요. 저희 쪽 용어로 업무라는 게 ‘기획’ 같은 거예요. 예를 들어 계좌 개설을 하려면 어떤 법령을 신경 써야 하고 어떤 걸 분기 처리해야 하고 출금할 때 결제원에는 어떻게 무엇을 알려야 하는지 등, 이런 로직을 짜는 걸 ‘업무’라고 해요.

보통 증권사에서는 업무가 기술 위에 있어요. 그래서 누군가가 업무를 짜주면 늘 같은 기술로 구현하는 작업을 반복하셨을 텐데요. 여기는 기술과 업무 간 우위를 가리지 않는 조직이라서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고민하고 실행하실 수 있어요. 많이 도와드릴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세요.

송원재 : ‘힙’하게 일하고 싶으시면 토스증권으로 오세요. 전 직장에서 주말에 딱 한 번 반바지 입고 출근해서 일하고 있었는데 그때 본부장님이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원재야, 너 다리에 살색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전 직장에선 회사에서 진급 심사 시 필수였던 자격증 공부도 퇴근 이후에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여기서는 노랑 머리든 반바지든 아무 상관 안 해요. 근무 시간에 공부해도 돼요. 내부 스터디도 많이 활성화돼있고 저도 근무 시간 중에 개발 인터넷 강의 듣고 있어요. 구성원이 더 잘해야 서비스도 더 성장하니까 공부도 하나의 업무로 보는 거죠. 연차나 경력에 상관없이 계속 성장하고 싶은 분들,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개발 더 잘하는 데 집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준영 : 토스팀은 기본적으로 팀원들을 중요한 존재로 대해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부품이 아니라요. 커피 사일로(사내 카페)나 매점만 봐도 그렇고요. 토스증권은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웰컴 플랜카드부터 떡, 컵케익, 공기정화, 팀원 자리 배치도까지 정말 정성을 다하셨더라고요. 명절 선물 쌓아놨으니 팀원 수만큼 가져가라고 하는 직장에 있는 분들이 오시면 감동할 부분이 많을 거예요.

증권사, 기업금융·가상자산·부동산PF로 위기 탈출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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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거래대금 급감으로 어닝쇼크에 빠진 국내증권사들이 실적 부진 탈출을 각자도생 중이다. 기업공개(IPO)와 기업금융(I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순이익 감소 상쇄에 나서는가 하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이나 신규 서비스 제공 등으로 투자심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 국이 공격적으로 금리이상을 하고 러-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투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거래대금에 의존했던 순이익 구조 개선을 위해 IB와 부동산 PF 사업 확대, 자산관리(WM)는 물론 가상자산, 블록체인, 해외 법인 신설, 해외주식 거래확대 등 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의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7%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은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42.26% 감소한 16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키움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37.52% 줄어든 1667억원, 한국금융지주는 32.06% 감소한 2727억원, 미래에셋증권은 28.69% 줄어든 2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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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실적이 공개된 증권사들을 살펴보면 실적 급락은 현실이 된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0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수치다. KB증권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7.9% 줄은 1159억원, 신한금융투자는 37.8% 감소한 1045억원, 하나금융투자는 12.8% 줄어든 119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증권사들의 실적 악화는 거래대금 감소 영향이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33조3505억원을 기록했던 국내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1분기 19조7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1분기 말 금리 급등으로 채권 운용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은 IPO와 IB, WM, 부동산 PF 부문 확대에 나섰다. KB증권의 경우 올해 1분기 IB 수수료는 전년 동기(811억원) 대비 76% 늘어난 142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IB수수료가 43.3% 증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인수금융, 다수의 PF 딜 등을 수행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존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가는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이다.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 기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에도 IB 중심 이익 개선 등 수익 구조 다변화가 증권사들의 수익성 지표(ROE 등) 하락을 방어할 것이란 시각이 있지만, IB는 전통적으로 이익 변동성이 큰 사업부문"이라며 "증권업황 개선을 위해선 새 금융상품 출현 등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요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증권사들은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등으로 시선을 돌리고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있다. 지난해 9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에 따라 제도권으로 가상자산이 편입되면서 증권사들의 접근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기존 사업인 증권과 합이 잘 맞는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토큰(STO·Security Token Offering)에 주목하고 있다. STO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용해 전자형 토큰으로 전환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물자산 기반이 없는 기존 ICO(암호화폐 공개·Initial Coin Offering)와 달리 기존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과 미술품 등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으며 소유권, 지분, 이자, 배당금 등 관련 작업도 가능하다.

때문에 증권사들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사업 추진은 물론 인력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관계사인 미래에셋컨설팅 산하 자회사를 설립하고 그룹차원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직간접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비햅틱스 기업에 시리즈B투자를, SK증권은 코인거래소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키움증권도 블록체인(공공 거래 장부)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인 펀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도 핀테크 기업 루센트블록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에 발을 들였다. 하나금융투자는 계좌관리 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자산관리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도 디지털 자산 전담 애널리스트를 영입해 관련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정기 제공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블록체인 업체이자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6.14%를 인수했다. 대신증권도 STO 사업 진출을 위해 내부 스터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들은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과 함께 개인 투자자 유입을 위한 핀셋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증시 불황으로 개인 투자자 유입이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지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선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 확보를 위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삼성증권의 경우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국 기업들의 주식을 낮 시간대에도 매매할 수 있는 주간 거래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유안타증권은 미국 주식을 담보로 평가금액의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최대 55%까지 대출해주는 '미국 주식 담보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외주식 거래에 소수점 거래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부터 해외 우량 주식을 1주 미만 10년 넘게 다닌 증권사 그만두고 토스증권을 선택했을까? 소수점으로 나눠 1000원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천원샵' 서비스를 오픈했다. 토스증권은 4월부터 '실시간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우량주 위주 24개 종목에 실시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은 무료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들은 수수료 혜택도 내놓고 있다.

여기에 MTS개편을 통해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새롭게 MTS를 내놓은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외 삼성증권과 KB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중심으로 MTS를 개편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통한 고객자산관리 사업 강화, 퇴직연금시장, 초고액자산가 공략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MTS인 영웅문S를 통해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했다. NH투자증권은 PB채널의 서비스 경쟁력을 위해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본부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지원부를 신설해 VIP 고객 자산가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전담 본부인 'SNI전략본부'를 전략조직으로 변경, 미래에셋증권도 반포WM을 신설하고 VIP고객이 밀집한 반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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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9.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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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아일보DB)

      증권사 고금리 발행어음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시불황에도 연 4% 이상의 이자를 받는 등 은행 예·적금 대비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2022년 8월 31일 기준 11조6609억원이다. 이는 1월28일 기준(8조5142억원) 대비 37.00% 증가했다.

      올해 월별 기준으로는 △1월 8조5143억원 △2월 8조7852억원 △3월 9조706억원 △4월 10조1168억원 △5월 10조390억원 △6월 10조4274억원 △7월 11조4858억원 △8월 11조660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만기 1년 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증권사가 투자자의 돈으로 기업금융(IB) 등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다.

      발행어음형 CMA는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IB 증권사 중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은 경우에만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자기자본 200% 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현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에서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 만기형 개인 상품은 약정수익률 세전 연 4.10%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의 퍼스트원화 발행어음 CMA는 365일 약정수익률 세전 연 4.15%를 제공한다. 또 적립식 상품은 약정수익률 세전 연 4.50%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의 NH QV CMA 발행어음 개인 상품은 세전 4.15%의 약정수익률을 제공한다. 적립형 발행어음은 4.00%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 예금보다 높아 투자자들이 많이 모이고 있다"며 "금리가 인상되면 은행 예금도 오르지만 발행어음도 같이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자본이 4조 넘는 회사들도 새로 나와 발행어음에 나선다면 앞으로 이용자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발행어음 상품은 당국의 초대형 IB로 선정돼 발행 인가를 받아야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며 "증권사가 망하거나 상황이 악화된다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출처=연합뉴스]

      '증권사의 꽃'이라 불리던 금융투자분석사(애널리스트)들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유튜브 등 정보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증권사 리서치보고서까지 찾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각 증권사들도 리서치센터를 비용지출 부서로 여기면서 규모를 줄이는 추세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국내 증권사 수는 총 59곳, 전체 애널리스트는 총 1029명이다. 2019년 1094명에서 2020년 1078명, 지난해 1040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별로 보면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증권의 애널리스트 수는 지난해 58명에서 올해 48명(4일 기준)으로 10명(17.2%)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72명에서 63명으로, 하나금융투자는 53명에서 48명, 한국투자증권은 52명에서 44명으로 감소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의 애널리스트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그나마 기존 인력 수를 계속 줄여나가고만 있는 대형사들의 상황은 좋은 편이다. 신생 증권사들의 경우 아예 리서치센터를 두지 않는 곳도 생겼다. 대표적으로 토스증권은 리서치센터 자체가 없이 애널리스트만 2명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리테일 영업만 하고 있어서 다른 증권사처럼 개별 기업이나 시장 상황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하지 않고 주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장 분석, 업종 분석 등 컨설팅 업무만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예 다른 업계로 떠나는 애널리스트들의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상당수 투자자문사나 운용업계로 이동했다. 일부 국민연금이나 IB 부문으로 가기도 하고 아예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경우도 생겼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사람은 계속 줄어가는데 업무량이 그대로거나 담당 섹터가 늘어난 경우도 봤다"면서 "그나마 연봉이나 처우가 좋을 거라고 보는데 과거수준에 계속 머물러 있어 쪼그라든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거 국내 상장주만 분석하면 됐던 것과 달리 증시가 활성화되면서 애널리스트 분석 범위도 넓어졌다. 해외 주식은 물론이고 국내 비상장기업, 디지털 자산까지 분석보고서 영역에 자리매김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각 증권사들마다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기획과 출연까지 애널리스트들의 업무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업무 강도는 갈수록 높아진 반면 연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처우와 연봉에 대한 불만은 경력직들의 이탈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리서치센터가 소수정예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해 업무는 늘어나는데 연봉과 처우가 열악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밴처캐피탈 시장으로 이탈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정보제공 채널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져 향후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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