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 예시
지난 7월 취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을 과도하게 쌓아두어 돈이 돌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돈을 푸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 배당을 들고나왔다.
기사 내용
기업들이 배당을 더하도록 앞으로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배당이란 기업이 번 돈에서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주주 환원법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배당을 주저해 배당수익률이 .1.1%에 불과했다. 미국 2.1%, 중국3.0%, 독일 2.8%, 영국 3.6% 등에 비해 미미한 수치다. 외국 투자자들 사이에‘낮은 배당수익률이 한국 주식의 주가를 깎아 먹는 원인’이라는 말이 나옴직하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기업의 배당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나선 이상 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씨티은행 CPC강남센터 황세영 센터장은“은행 금리가 낮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 배당 투자가 일종의 예금처럼 변해가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 벗고 나선 배당주 키우기
앞으로 배당이 늘어나리라는 호재 외에 정부가 배당 투자자들에게 주겠다는‘당근’이 또 하나 있다. 내년부터 배당 소득에 대한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배당으로 얻은 수익에 대해 세금을 14% 내야 한다. 정부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의 배당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년부터 9%로 깎아주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배당으로 2백만원을 벌었다면 올해까지는 28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했는데 내년부턴 세금이 18만원으로 줄어든다는 뜻이다. 배당 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도 주기로 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연간 금융소득 2천만원 이상, 세율 최고 38%) 대상자라면 분리과세(일괄 25%)를 통해 세금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모든 배당 소득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50대 투자 - 9월, 고배당주 투자의 적기다 | 전성기 종목에 요구한‘특정 조건’은‘① 배당성향(당기 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의 120% 이상이고 총 배당금 증가율이 10% 이상인 주식 또는 ②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의 50% 이상이고 총 배당금 증가율이 30% 이상인 주식’이다. 삼성증권이 과거의 통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조건 ①을 충족하는 주식은 메리츠화재, 한샘, 한라비스테온공조, 두산중공업, 하나투어, 한미반도체 등이었다. 조건 ②에는 한라비스테온공조, 한미반도체, 대우인터내셔널, 스카이라이프, 지역난방공사 등이 들어갔다.
배당주 구입 시기는 8~9월이 적기
배당은 보통 1년에 한 번 지급된다. 얼마만큼을 배당으로 지급할지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배당을 받을 사람과 배당수익률의 기준이 될 주가의 기준이 되는 날짜는 통상적으로‘12월 31일’이다. 이때 주식을 가진 투자자에게 정해진 비율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그리고 배당금은 이듬해 봄쯤 증권 투자 계좌로 입금된다. 그렇다면‘연말에 주식을 사면 되지 않나’라는 질문이 나옴 직하다. 그러나 배당 기준일이 가까워질수록 주가는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을 반영해 서서히 올라갔다가 배당 기준일이 지나면 거의 정확히 배당수익률만큼 주가가 내려가는 이른바 배당락(落)을 겪는다. 배당 기준일이 임박해 주식을 사기보다는 미리 주식을 사놓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배당주 고르는 방법
모든 기업이 배당을 하는 것은 아니다. 최경환 부총리가 아무리 목이 쉬도록‘배당 확대’를 50대 투자 - 9월, 고배당주 투자의 적기다 | 전성기 외쳐도 기업이 이를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무리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0.9%에 불과하고‘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아예 배당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배당 투자를 하기 위해선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고르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금까지 배당을 많이 해왔던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대신증권 조윤남 센터장은“배당은 한 번 하면 배당수익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배당을 많이 한 종목은 덕양산업(배당수익률 10.5%), 영풍제지(8.8%), 신풍제지(6.2%), 남영비비안(5.2%), 하이트진로(5.1%), 신영증권(4.4%), 지역난방공사(4.2%), SK텔레콤(4.0%) 등이었다. 아울러‘최경환 효과’ 측면에서 봤을 땐 우선 공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사기업이야 정부가 아무리 압박해도 배당을 늘릴 의무는 없지만 공기업이라면 정부의 입김에 직이지 않을 수 없다. POSCO, 한국전력, 기업은행, KT, 강원랜드,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지역난방공사 등이 이 조건에 맞는다.
알짜 배당주를 고르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지금은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지만 정부 지침을 받아들여 앞으로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큰 종목을 고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삼성증권이 지난 7월 내놓은 분석 보고서를 참고해보면 좋다. 삼성증권은 대기업 계열사 면서 내부 유보금과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고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이 앞으로 1~2년 안에 배당을 획기적으로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런 종목들을 추렸다. 그 결과 이 테두리 안에 든 주식은 현대글로비스, SK, 롯데제과, 삼성전자, 롯데칠성, 제일기획 등이었다.
배당주 펀드 해볼까?
직접 배당 투자에 나서는 게 번거롭다면 요즘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인기가 치솟고 있는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당주 펀드는 다른 기업보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골라 투자하는 펀드를 가리킨다.‘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이 탄탄하게 성장한다’는 철학 아래 운용되며 배당금과 아울러 주가 상승을 통한 추가 수익률을 노린다. 현재 판매 중인 배당주 펀드는 50개가 넘는다. 좋은 배당주 펀드를 고르려면 수익률은 물론 이 펀드가 실제 배당으로 얻은 수익이 얼마만큼인지, 다른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너무 들쭉날쭉하지는 않은지, 펀드 매니저들이 얼마나 주식을 자주 사고팔며 갈아치우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여러 요건을 감안했을 때 전문가들은 신영 프라임배당펀드(지난 3년 수익률 42%, 8월 초 기준), 베어링 고배당펀드(30%), 미래에셋 고배당포커스펀드(13.3%) 등을 추천한다. 배당주 펀드 중 처음으로 설정액 2조원을 돌파한‘공룡 펀드’인 신영 밸류고배당펀드도 지난 3년간 수익률이 60%가 넘을 정도로 수익률이 화끈하지만 최근 몸집이 너무 커져‘배당주 펀드’라는 성격이 희석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펀드의 몸집이 커질수록 대표적인 저배당주인 삼성전자 같은 초대형주를 어쩔 수 없이 섞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배당테마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전통적 고배당주나 우선주 외에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배당성장주를 모두 포함해서 봐야 한다 .
고배당주는 ‘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 ’ 인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들의 주식을 의미한다 . 이때 상대적이라는 의미는 다른 주식들의 배당수익률은 물론이고 은행 금리와 비교할 때도 높아야 한다 . 통상 기업규모가 크고 이익이 안정적이며 ,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경우가 이에 속한다 .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에 보통주보다 먼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주식을 말한다 .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할인되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 우선주의 배당권보다는 보통주의 의결권이 좀 더 선호되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의 경우 우선주의 할인율이 보통주 대비 30~40% 씩 나는 상황으로 5~20% 수준인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 앞으로 기업경영이 투명해지고 배당이 중시될수록 이런 할인율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우선주의 전망은 밝다 .
최근 주목받는 배당 성장주란 현재 시가배당률은 낮지만 향후 올라갈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의 주식을 말한다 . 배당의 재원이 되는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거나 지난 1 편에서 언급한 주주권 강화 추세 등으로 인해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
예를 들어 최근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로 떠오르는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성향은 2017 년 기준으로 14.1% 에 불과하다 . 현대자동차 또한 동 기간 배당성향은 26.8% 수준인데 전 세계 주식시장의 평균 배당성향인 44.6% 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 동일한 이익수준만 유지한다면 배당성향만 높여도 2~3 배의 배당수익률 증대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
배당주 투자의 방법은 먼저 고배당주 , 우선주 , 배당성장주 등을 직접 찾아서 투자하는 직접투자의 방법이 있고 , 배당주 펀드에 가입하거나 ETF 를 매입하는 형태의 간접투자의 방법이 있다 .
우선 직접투자는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등을 확인해서 직접 고배당주를 골라 투자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접근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 따라서 한국거래소에서 공시하는 배당지수 ( 코스피고배당 50, 배당성장 50 등 ) 을 검색한 다음 그 안에 편입된 종목들 위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편하다 .
또는 증권사 정보사이트 등을 통해서 증권사가 제시하는 배당주 TOP PICK 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 이미 계량분석을 통해 대상이 될 만한 상품들을 1 차적으로 걸러주기 때문에 직접 데이터를 체크해 봐야 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 .
간접투자를 위해서 펀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 현재 시중의 펀드 명칭에 ‘ 배당주 혹은 고배당 ’ 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은 것을 찾으면 된다 . 또는 ‘ 기업지배구조 , 책임투자 , 주주가치 ’ 와 같은 문구의 펀드들도 의결권 행사를 위한 배당성장주 투자 컨셉의 상품일 가능성이 높다 .
표 는 시중에 출시중인 공모형 배당주펀드 ( 주식형 ) 중 설정액이 1,000 억원을 초과하는대표펀드들이다 . 운용사의 운용역량을 엿볼 수 있는 3 년 이상의 장기성과를 기준으로 보면 KB 액티브배당과 베어링고배당 , 신영밸류고배당의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우선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를 발굴하는 데 있어서 참조해야 할 지표는 다음과 같다 . 전통적인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의 레벨이 중요하다 . 예를 들어 정기예금금리 및 국채수익률보다 높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식들의 평균치보다 높아야 고배당주의 요건에 맞다고 볼 수 있다 .
반면 배당 성장주의 경우 이들 지표가 아직은 높은 수준에 있지 않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 다만 이익성장률이나 이익잉여금 레벨이 높고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우수한 가운데 최근 배당성향의 변화추이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 또한 주주 구성 현황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을수록 가능성도 높다 .
펀드투자의 경우 일단 내가 투자하는 펀드의 스타일이 전통적인 고배당주 투자인지 아니면 배당 성장주 투자에 가까운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 단기적 관점에서 연말 배당을 감안한 계절적 투자가 목적이라면 전통적인 배당주 / 우선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
반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앞으로 배당성장률이 높은 배당 성장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특히 내년부터 국민연금이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고 ,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운용사에 위탁사선정시 가산점을 준하는 방침을 세웠다 . 국내 대기업들의 배당성향 증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
하지만 어떤 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배당주 투자에 있어서도 분산투자는 위험관리의 기본이다 . 아무리 배당률과 배당성향이 안정적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사정에 의해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가능성도 엄연히 존재하는 법이다 .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콘텐츠입니다 .
- 본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금융상품 및 시장 정보 등을 이용하여 투자를 했을 시 발생하는 손실의 귀책사유는 이용자에게 귀속되오니 투자는 이용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히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금융투자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현재 배당테마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전통적 고배당주나 우선주 외에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배당성장주를 모두 포함해서 봐야 한다 .
고배당주는 ‘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 ’ 인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들의 주식을 의미한다 . 이때 상대적이라는 의미는 다른 주식들의 배당수익률은 물론이고 은행 금리와 비교할 때도 높아야 한다 . 통상 기업규모가 크고 이익이 안정적이며 ,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경우가 이에 속한다 .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에 보통주보다 먼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주식을 말한다 .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할인되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 우선주의 배당권보다는 보통주의 의결권이 좀 더 선호되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의 경우 우선주의 할인율이 보통주 대비 30~40% 씩 나는 상황으로 5~20% 수준인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 앞으로 기업경영이 투명해지고 배당이 중시될수록 이런 할인율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우선주의 전망은 밝다 .
최근 주목받는 배당 성장주란 현재 시가배당률은 낮지만 향후 올라갈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의 주식을 말한다 . 배당의 재원이 되는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거나 지난 1 편에서 언급한 주주권 강화 추세 등으로 인해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
예를 들어 최근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로 떠오르는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성향은 2017 년 기준으로 14.1% 에 불과하다 . 현대자동차 또한 동 기간 배당성향은 26.8% 수준인데 전 세계 주식시장의 평균 배당성향인 44.6% 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 동일한 이익수준만 유지한다면 배당성향만 높여도 2~3 배의 배당수익률 증대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
배당주 투자의 방법은 먼저 고배당주 , 우선주 , 배당성장주 등을 직접 찾아서 투자하는 직접투자의 방법이 있고 , 배당주 펀드에 가입하거나 ETF 를 매입하는 형태의 간접투자의 방법이 있다 .
우선 직접투자는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등을 확인해서 직접 고배당주를 골라 투자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접근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 따라서 한국거래소에서 공시하는 배당지수 ( 코스피고배당 50, 배당성장 50 등 ) 을 검색한 다음 그 안에 편입된 종목들 위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편하다 .
또는 증권사 정보사이트 등을 통해서 증권사가 제시하는 배당주 TOP PICK 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 이미 계량분석을 통해 대상이 될 만한 상품들을 1 차적으로 걸러주기 때문에 직접 데이터를 체크해 봐야 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 .
간접투자를 위해서 펀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 현재 시중의 펀드 명칭에 ‘ 배당주 혹은 고배당 ’ 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은 것을 찾으면 된다 . 또는 ‘ 기업지배구조 , 책임투자 , 주주가치 ’ 와 같은 문구의 펀드들도 의결권 행사를 위한 배당성장주 투자 컨셉의 상품일 가능성이 높다 .
표 는 시중에 출시중인 공모형 배당주펀드 ( 주식형 ) 중 설정액이 1,000 억원을 초과하는대표펀드들이다 . 운용사의 운용역량을 엿볼 수 있는 3 년 이상의 장기성과를 기준으로 보면 KB 액티브배당과 베어링고배당 , 신영밸류고배당의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우선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를 발굴하는 데 있어서 참조해야 할 지표는 다음과 같다 . 전통적인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의 레벨이 중요하다 . 예를 들어 정기예금금리 및 국채수익률보다 높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식들의 평균치보다 높아야 고배당주의 요건에 맞다고 볼 수 있다 .
반면 배당 성장주의 경우 이들 지표가 아직은 높은 수준에 있지 않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 다만 이익성장률이나 이익잉여금 레벨이 높고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우수한 가운데 50대 투자 - 9월, 고배당주 투자의 적기다 | 전성기 최근 배당성향의 변화추이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 또한 주주 구성 현황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을수록 가능성도 높다 .
펀드투자의 경우 일단 내가 투자하는 펀드의 스타일이 전통적인 고배당주 투자인지 아니면 배당 성장주 투자에 가까운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 단기적 관점에서 연말 배당을 감안한 계절적 투자가 목적이라면 전통적인 배당주 / 우선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
반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앞으로 배당성장률이 높은 배당 성장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특히 내년부터 국민연금이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고 ,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운용사에 위탁사선정시 가산점을 준하는 방침을 세웠다 . 국내 대기업들의 배당성향 증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
하지만 어떤 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배당주 투자에 있어서도 분산투자는 위험관리의 기본이다 . 아무리 배당률과 배당성향이 안정적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사정에 의해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가능성도 엄연히 존재하는 법이다 .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콘텐츠입니다 .
- 본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금융상품 및 시장 정보 등을 이용하여 투자를 했을 시 발생하는 손실의 귀책사유는 이용자에게 귀속되오니 투자는 이용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히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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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 예시
#올해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직장인 투자자 A씨는 최근 ‘코스피 3000선 붕괴’ 충격에도 오히려 추가 매수를 고민 중에 있습니다. A씨가 고려 중인 종목은 ‘KB금융’ 등 대표적 고배당주들입니다. A씨는 “위험성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싶어 배당주에 투자했다”며 “최근엔 시장이 불안한 데다, 금리도 더 오른다고 하니 배당주 투자 매력이 훨씬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담으라’는 증권가의 격언이 올해는 맞았습니다. 지난달 중국 헝다 사태부터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잇단 악재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발목을 잡으면서 ‘투자 대피처’로서 배당주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은 데다 연말엔 안정적인 배당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배당주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왜 지금 배당주인가… 코스피 떨어져도 배당주는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8월 9일~10월 8일)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99.15포인트(3.3%)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304.12포인트(9.3%) 급락해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코스피 3,000선이 붕괴된 최근 2주(9월 27일~10월 8일)만 보더라도,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1.61%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코스피 지수는 5.41% 하락했습니다.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고배당주들 역시 하락을 피할 순 없었지만 코스피 전체 지수와 놓고보면 선방한 셈입니다.
게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고배당주는 오히려 더 사들였습니다. 최근 2주간 외국인은 총 1조6,000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KB금융(1,500억 원) △신한금융지주(730억 원) △SK텔레콤(430억 원) 등 고배당주는 오히려 순매수했습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래 배당주는 연말에 가까울수록 주목을 받기도 하지만, 올해는 경기가 둔화되고 주식시장 자체가 하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달리 봐야 한다”며 “이렇게 투자 위험이 높아진 시점에서는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의 매력이 커진다”고 말습니다.
배당주 투자의 정석…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네이버금융에 접속하면 배당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캡처
그렇다면 배당주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배당주를 평가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지표 두 가지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입니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연간 순이익에서 배당을 주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77.95%입니다. 지난해 순이익 26조 원 중 무려 20조 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4.35%로, 지난해 불과 5,000억 원을 벌어들인 메리츠증권(8.73%)보다 오히려 낮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주가에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연간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수치입니다. 다시 말해 분모인 주가가 낮거나, 분자인 배당금이 클수록 배당수익률은 높아집니다. 그 결과 메리츠증권의 배당금(320원)은 삼성전자(2,994원)보다 적었지만, 주가(3,665원)가 삼성전자(6만8,827원)보다 훨씬 낮아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실현했습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배당주 투자를 할 때는 시기보다는 주가 등락에 따른 ‘배당수익률’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한 지금 상황에서 배당주 투자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배당주는 무엇?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제공
최근의 극심한 주가 변동성에서 대피하기 위해선 그럼 어떤 배당주를 선택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금융주’를 꼽았습니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다음 달 추가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예대마진이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연말 1회에 그쳤던 금융주들의 중간 배당 의지도 높아졌습니다. △KB금융 △신한 △우리금융지수는 올해 첫 중간 배당에 나서면서 하나금융지주를 포함해 4대 금융지주의 중간 배당 규모는 7,5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 중간 배당 규모의 17.3%나 차지합니다.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최근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아시아 최고 배당주 8종목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금융주와 함께 통신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8월 5G 누적 가입자가 1,78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2,000만 명을 50대 투자 - 9월, 고배당주 투자의 적기다 | 전성기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마케팅 비용은 감소해 순이익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튜브·넷플릭스 등 동영상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무제한 데이터 등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죠.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LG유플러스 모두 올해 순이익 증가로 배당금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별 종목 투자가 부담된다면 고배당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고배당주 펀드를 이용하면 배당에 더 적극적인 해외 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고, 분산투자 효과도 볼 수 있죠. 배당주 펀드의 이점을 아는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고 50대 투자 - 9월, 고배당주 투자의 적기다 | 전성기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최근 석 달간 배당주 펀드에는 611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국내주식 ETF에서 1,859억 원이 유출된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배당주 펀드든 개별 투자든,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배당금은 지루한 투자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며 "초보 투자자일수록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으로 배당주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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