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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유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악재 잦아든 중국 펀드, 꽃길 걷는 중

잇따른 악재로 고전했던 중국 펀드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상하이 봉쇄 등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악재가 사그라들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뛰기 시작한 덕분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관련 액티브 펀드보다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택한 투자자가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KODEX차이나2차전지MSCI(합성)’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달간 25.57%,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같은 기간 22.59% 상승했다.

‘SOL차이나태양광CSI(합성)’는 7개월 만에 플러스 | 한경닷컴 25.14% 올랐다. 중국 태양광 ETF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호재가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현 수준의 3배로 늘리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통해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2년간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최근 중국 정부의 ‘빅테크 때리기’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액티브 펀드도 수익률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는 지난 한 달간 2.85%, KB통중국4차산업은 1.81% 수익률을 거뒀다. 두 펀드 모두 플랫폼, 배터리, 전기차 등 중국의 다양한 성장 기업을 담고 있다.

그동안 중국 플랫폼 기업은 조정을 받으면서 펀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올 들어 191개 중국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9.85%였다. 이 기간 1조9000억원의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고재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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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악재가 오늘의 호재로…기지개 켜는 중국펀드

잇따른 악재로 고전했던 중국 펀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부터 상하이 봉쇄까지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악재가 사그라들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덕분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191개 중국 펀드에는 평균 수익률은 -19.85%였다. 부진한 성과에도 이 기간 1조9000억원의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까지는 액티브펀드보다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택한 투자자가 승자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차이나2차전지MSCI(합성)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달간 25.57%,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22.59% 상승했다. SOL차이나태양광CSI(합성)은 25.14% 올랐다. 중국 태양광 ETF의 경우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호재가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현 수준의 3배로 늘리기 위해 동남아를 통해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2년간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동남아를 경유해 관세 부과를 회피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액티브펀드들도 수익률 회복이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는 지난 한 달간 2.85%, KB통중국4차산업은 1.81%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펀드 모두 플랫폼, 배터리, 전기차 등 중국의 다양한 성장 기업을 담고 있다. 플랫폼 기업이 조정을 받으면서 펀드 수익률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빅테크 때리기'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규제 당국이 자동차 공유업체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고 보도하자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KB통중국4차산업펀드는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완 JD닷컴 등 플랫폼 기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알리바바와 JD닷컴은 6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와 나스닥에서 각각 6.22%, 6.53% 상승했다.고재연 기자

어제의 악재가 오늘의 호재로…기지개 켜는 중국펀드

"한 번 입은 바지 1만2000원에 팝니다"…2030 사이에 인기 [배정철의 패션톡]

“구입한 뒤 한 번 입은 반바지 1만2000원에 팝니다.”(중고 의류 플랫폼 콜렉티브 셀러)중고 의류를 사고파는 ‘리(Re)커머스’가 20~30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잇달아 올리자 부담을 느낀 젊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중고 의류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리는 추세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지양하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것도 중고 의류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플랫폼으로 들어온 동묘시장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모바일에는 중고 의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패션 플랫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금까지 중고 상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이라면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세 곳이 전부였다. 여기에서 헌 옷도 거래됐다.하지만 최근에는 중고 패션 상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콜렉티브, 리클 등이 등장했다. 헌 옷 거래로 유명한 서울 동묘 구제시장의 플랫폼 버전이라고 할 만하다. 이들은 아직 규모는 작지만 20~30대 여성을 겨냥해 점차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이들은 중고의류를 깨끗이 세탁해 새 옷처럼 온라인에 판매한다는 점이 오프라인 구제시장과 다르다. 리클의 경우 헌 옷을 비대면으로 수거한 뒤 그 보상으로 ㎏당 100~400원을 준다.수거한 옷은 동남아 시장에 넘기거나 국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한국 중고 의류가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노렸다. 중고 패션 상품을 소비자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콜렉티브는 지난달 네이버 크림으로부터 5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기존 플랫폼서도 패션 상품 인기기존 중고 플랫폼 내에서도 패션 상품 거래가 늘고 있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여성 의류 상품 등록 비중이 2020년 22%에서 올해는 23%포인트 불어난 45%로 집계됐다.여성복 브랜드인 ‘럭키슈에뜨’와 아동복 브랜드 ‘리미떼두두’ 순으로 거래가 많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가 브랜드 위주로 관심이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중저가 브랜드의 검색률이 높다”며 “중고 의류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번개장터에서도 여성 의류 카테고리가 디지털·가전 카테고리를 앞질러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해외에서는 일찌감치 인터넷 중고 의류 거래가 보편화한 실정이다. 미국 중고 의류 스타트업인 스레드업은 지난해 매출이 3000억원에 달했다. 최근 수년간 매년 20%씩 성장해 글로벌 패션업계는 물론 벤처캐피탈(VC) 사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스레드업은 나이키에서부터 구찌 같은 명품에 이르기까지 3만5000여개의 중고 패션 브랜드를 판매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중고 의류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억달러(50조원)에서 2025년 770억달러(95조원)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트렌드도 영향중고 패션 시장 활성화의 토대는 과거 ‘과시 소비’ 성향이 강했던 국내 소비자들이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나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마련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여파로 올해 봄 시즌 의류 가격이 일제히 10%가량 인상된 게 직격탄을 날렸다.옷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중고 의류 구매를 늘리는 ‘짠돌이 소비’로 대응하고 있다. 주부 오 모 씨(40)는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에게 굳이 비싼 새 옷만 입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요새는 새 옷을 찾기 전에 중고 의류를 먼저 검색한다”고 말했다.글로벌 기업들 사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불면서 패션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중고 의류 구매를 견인하는 측면도 있다. UBS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만들어지는 옷은 1000억장에 달하고, 이 중 500억장은 구입 후 1년 이내에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글로벌 패션업계에선 “(유니클로, 자라 같은) 패스트패션은 10년 안에 없어져야 7개월 만에 플러스 | 한경닷컴 한다”(로버트 겐츠 유럽 최대 패션 플랫폼 잘란도 창업자)는 발언이 나올 정도다.국내에서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이 연 8만t에 달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이런 트렌드의 영향을 받고 있다. 코오롱 FnC의 경우 이달 중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핵심 브랜드의 중고 옷을 매입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남이 입었던 옷은 찝찝해 구매가 꺼려진다’던 소비자들의 인식이 과거와 크게 바뀌었다”며 “중고 의류 구매를 친환경 활동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클린앤비건 전문 유아화장품 브랜드 ‘타가’ 서동희 대표 “영유아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 것"

국내 영유아 화장품 시장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간 유통 벤더 수수료를 떼고, 과도한 패키징과 광고 비용을 측정하여 비합리적인 유통구조와 비싼 가격을 형성해온 바 있다. 이처럼 고착화되어온 영유아 화장품 시장의 소비문화는 보수적인 영유아 화장품 시장과 대형 유통 업체 및 대형 벤더사의 시장 지배로 인해 개선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클린앤비건 전문 유아화장품 브랜드 타가가 D2C (Direct to customer) 커머스를 시작으로 전 성분 함유량을 공개한 ‘오픈 레시피’, 친환경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등을 실현하며 영유아 화장품 시장의 기준이 되겠다는 포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D2C 브랜드 ‘타가’의 서동희 대표를 만나보았다. Q. 국내 유아화장품 시장의 고질적인 가격, 성분 문제에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사실, 영유아 화장품의 제조원가는 판매가의 20~30%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영유아 화장품 시장은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부모의 심리와 비싼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상품화하여 비합리적인 유통구조와 비싼 가격을 형성해온 것이다. 이러한 비용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가는 불합리한 중간 유통 거품을 제거한 D2C(Direct to Consumer) 유통방식으로 타가만의 투명한 유통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착한 소비, 합리적 소비,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영유아 화장품 시장의 가격 명확한 가격 기준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연과 사람에게 책임질 수 있는 브랜드 운영 철학을 담아 영유아 화장품의 바디버든 (Body Burden, 일정 기간 체내에 쌓인 유해 물질의 총량) 문제점을 일상의 변화로 혁신하고 있다. 화학적인 성분은 전부 배제하고 식물성, 자연 유래 성분, 비건 처방만으로 제품을 제조 및 생산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국제 공인 인증 기관들이 인정할 만큼 전 제품 '영국비건소사이어티', '독일 더마테스트 EXCELLENT 최고 등급', 'EWG VERIFIED', 'FSC 산림경영' 인증 등 다수의 국제 인증들을 획득하기도 했다. Q. 자연 유래 90% 이상의 추출물 베이스를 함유하고 100% 리사이클이 가능한 용기와 메탈프리펌프를 도입했다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대가 나올 수 있는가? 타가의 제품들은 현재 기존 유아 화장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유효성분을 줄이거나 낮은 질의 용기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가격대가 아니라 온전히 D2C 서비스만으로 만들어낸 가격대가 맞다. 물론, 과도한 이익을 요한다면 이러한 판매가는 절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타가에게 중요한 것은 제품에 따라붙는 판매 이익이 아닌, 영유아 화장품이 갖춰야 할 품질과 가격에서 최소한의 기준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실현 가능했던 것이다. 모든 제품의 레시피를 일부러 유출하고, 품질의 최소한의 기준이 되어 영유아 화장품 시장의 품질, 제품력 등 모든 것이 타가를 기준으로 상향 평준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중요했을 뿐이다. Q. 가격과 성분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지속가능경영을 하고 있는데, 환경을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하고 개선하였나? 타가는 친환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서고자 리사이클 플라스틱 용기 30~70% 사용을 시작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메탈프리펌프 적용, FSC 산림 협회인증 제지 및 무코팅 지류 사용 등 친환경에 온전히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온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존 바스앤샴푸 메탈프리펌프의 토출량과 기능에 불편을 토로하는 소비자의 의견이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100% 재활용이 가능한 리사이클 용기와 기능성을 보완한 메탈프리펌프를 적용하였다. 재활용 최적화 신소재 PCR (Post Customer Recycled) 70%로 제작 및 판매되어 왔던 타가오일과 타가 바스앤샴푸의 용기는 PCR 100% 용기로 리뉴얼 하였으며 바스앤샴푸에 적용되었던 메탈프리펌프는 약 3개월간의 연구 끝에 국내 대기업의 기술 지원으로 펌프 토출량 등의 기능이 개선된 메탈프리펌프로 변경 적용한 것이다. 개선 적용된 메탈프리펌프의 경우 korea Star Awards 2021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하였으며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 인증 제도 ISCC PLUS를 받은 펌프로써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증받기도 했다. Q. 앞으로 영유아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기 위한 포부를 알려달라.타가는 "안전한 제품을 찾기 위해 들어가는 소비자들의 수많은 시간과 비용, 왜 유아화장품 업계는 안전한 제품에 대한 기준을 잡아주지 못하는 걸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제품의 가격부터 성분의 안전성, 환경에 대한 신뢰성까지- 한 명의 부모로서, 소비자로써 유아화장품의 기준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좇으며 쉬지 않고 달려왔다. 타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제품을 직접 사용할 우리 아이들의 일상에 온전히 스며들 수 있도록 한 번 더 성찰하고, 한 발 더 나아가며 유아화장품 시장의 기준이 되는 타가가 되겠다.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중국 펀드, 7개월 만에 '플러스'

지난달 국내 중국 투자 펀드의 수익률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펀드 순자산액도 한 달 새 약 1500억원 늘어났다.

8일 펀드평가업체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178개 중국 펀드의 평균 월 수익률은 2.52%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수익(월간 기준)을 낸 것이다.

중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다. 상하이 봉쇄, 중국의 빅테크 규제 등 이슈가 불거진 지난 3월과 4월 각각 -9.39%, -9.65%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중학개미’들의 속을 쓰리게 했다.

하지만 최근 봉쇄가 해제되고,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중국 펀드들도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펀드 순자산액도 4월 말 6조7290억원에서 5월 6조8878억원으로 1588억원 늘어났다.

주로 중국 태양광 및 빅테크 기술산업 분야가 중국 펀드의 반등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SOL 차이나태양광 CSI’ 상장지수펀드(ETF)로 14.37%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 SOLATIVE’ ETF도 9.6% 수익을 거뒀다.

수익률이 지지부진했던 빅테크 기업 투자 펀드들도 오랜만에 성과를 거뒀다.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상하이거래소 과학창업판에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우리과창판50바스켓증권’ 공모펀드는 8.88%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차이나과창판STAR50’ ETF와 ‘TIGER차이나과창판STAR50’ ETF도 각각 8%, 7.61% 수익을 냈다.

다만 중국 본토 전체와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는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종합증시 시가총액 상위 50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H인덱스’ 공모펀드의 수익률은 -2.72%였다.

성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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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중국 주식, 추가 상승할 다섯 가지 이유"

중국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이 다섯 가지 요인으로 인해 중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홍콩의 항셍 지수는 8일(현지 시각) 기술주 중심으로 2.24%나 급등했다. 최근 한 달간 12.13%나 올랐다.월가의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정부 규제로 인해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해 "투자할만하지 않다"(Uninvestable)라고 밝혔던 JP모건은 두 달 만인 지난달 16일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가 다섯 가지 강세 포인트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첫 번째는 더 나은 미·중 관계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수출품에 대한 수입 관세의 부분적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기업과 관련해 미국과 회계감사에 대해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두 번째, 코로나19 관련 경제 봉쇄가 완화되면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의 저점이 이번 2분기에 지나갈 것이라는 점이다.세 번째, 지난 4월 말 중국 공산당이 정치국 회의에서 디지털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강한 규제를 해온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이다.네 번째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13%를 기록한 뒤 정점 징후를 보이는 점이다. 미국의 금리 안정은 중국 등 해외 금융시장에 긍정적이다.다섯 번째, 봉쇄 완화 등으로 중국 내부의 물류, 생산 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뉴욕=김현석 특파원 [email protected]

JP모건

[베트남증시 8일 마감시황] VN지수 16.56p(1.28%) 상승 1,307.91p 'VN지수, 한달 만에 최고치 기록' [KVINA]

8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6.56p(1.28%) 상승한 1307.91p로 장을 마쳤고 313개 종목이 상승, 6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7.66p(1.33%) 오른 1342.03p로 마감했고 21개 종목이 상승, 7개 종목이 하락했다.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6.78p(2.23%) 급등한 310.93p를 기록했고 163개 종목 상승, 61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1.31p(1.40%) 상승한 95.00p를 기록했는데 235개 종목 상승 그리고 75개 종목이 하락했다.이날 거래대금은 16조7600억동(미화 7억227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6% 가량 줄었다.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22개 종목이 상승, 3개 종목이 하락했다.은행업 1.69%, 증권업 3.82%, 보험업 0.64%, 건설·부동산업 1.17%, 정보통신(ICT)업 -0.30%, 도매업 1.48%, 소매업 1.47%, 기계류 3.21%, 물류업 0.41%, 보건·의료업 1.27%, F&B업 0.32%, 채굴·석유업 0.17%를 각각 기록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270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대니얼 오기자 [email protected]

BofA, 타겟 '중립'으로 하향…단기적 이익 타격 우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미국 소매 유통업체인 타겟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격 역시 235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들이 임의적 범주의 지출을 철회함에 따라 타겟의 주가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앞서 7일 타겟은 추가 재고를 없애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이익이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률 기대치를 이전 추정치인 5.3%에서 약 2%로 낮췄다.타겟의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 달에는 30.7%, 올해는 32.6% 하락했다.엄수영기자 [email protected]

기나긴 봉쇄 풀렸다…햇볕 드는 중국펀드

최근 1개월 중국투자 펀드 수익률 플러스 전환
상하이 봉쇄 조치 해제, 빅테크 규제 완화 영향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부진하던 중국 펀드가 최근 한 달간 고공행진 하고 있다. 중국 증시를 짓누르던 봉쇄 조치가 해제됐고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펼치면서 최근 중국 증시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수혜를 받는 전기차 및 2차전지, 태양광 업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돋보인다.

다시 고개드는 중국 펀드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중국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중국펀드 178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82%로 집계됐다. 중국과 홍콩, 싱가폴, 대만 증시 등에도 투자하는 중화권 펀드 13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2.01%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증시는 미국의 긴축정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악재와 봉쇄 정책 등 내부 악재로 인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따라 중국, 중화권 펀드의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성과가 부진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중국 증시의 큰 악재로 작용했던 상하이 봉쇄 조치가 해제됐고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중국 정부도 경기 부양 정책과 함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중국 증시가 반등했고 최근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설정액 규모는 줄어들었다. 지난 한 달간 중국 펀드에서는 639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중화권 펀드에서는 206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개별 펀드별로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수익률 상위권을 ETF가 대부분 차지했으며 전기차 및 2차전지, 태양광 테마 상품이 20%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전기차,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지원책을 확대하면서 전기차, 2차전지, 태양광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고 펀드 성과도 고공행진 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공통적으로 투자하는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32.4% 상승했고, 간펑리튬(Ganfeng lithium)은 17.7% 올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에 대한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대표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수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보통신(IT),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 성장산업 관련된 종목들이 상장돼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커촹반(科創板·과창판) 시장에 투자하는 ETF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은 지난 1개월 16.66%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상품은 커촹반의 대표 50종목을 선별한 지수인 커촹반50지수에 투자한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 및 2차전지 양극재 기업 롱바이 기술,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트리나 솔라 등이 지수에 포함돼 있다.

향후 전망도 양호…주목되는 커촹반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중국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봉쇄 및 규제 정책을 이어오던 중국 정부 정책 기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경기 부양을 1순위로 내건 중국 정부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외에 추가로 경기 부양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중심의 소비부양책은 전기차 및 2차전지 투자 테마 펀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취득세를 5% 감면하고 전기차 보조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분석에 의하면 이 정책으로 연간 100~200만 대의 부양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에 투자할 때 커촹반 시장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가격과 성장성을 고려해볼 때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설명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커촹반은 최근 6개월간 40%대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대내외 악재를 소화했다"며 "중국 주요 지수와 비교해 볼 때 커촹반50지수가 중장기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가성비가 부각된다"고 말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선호 업종은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산업으로 국가 안보가 중요해지는 미래에서 이들 산업에 대한 육성 및 국산화가 중국에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태양광 업종도 장기적으로 선호하지만 현재 주가에 이미 일부 기대감들이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차선호"라고 설명했다.

예금과 적금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이 상식인 시대가 있었던가. 초저금리 예금·적금 탓에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투자’를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심지어 유럽 일부 국가는 마이너스 금리라 은행에 돈을 맡기면 오히려 보관료를 7개월 만에 플러스 | 한경닷컴 내야 하는 게 현실이다.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중년이 될 때까지 예금과 적금에만 의존한 내게 ‘도대체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는 인생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원금을 잃을지도 모르는데 투자하려니 불안했고, 이자가 거의 없다시피 한 예금과 적금에만 의존하려니 답답했다.

대안으로 찾은 건 매년 소액으로 1~2개가량 해오던 펀드였다. 1993년부터 2015년까지 예금과 적금 위주로 돈을 모으면서 매년 펀드 1~2개를 해왔지만, 아예 펀드 위주로 재테크를 하려니 부담감이 만만치 않았다. 펀드는 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따라붙는 투자상품이기 때문. 이제 저금만으로도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던 ‘좋은 시절’은 가버렸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어쩌다 묶인 목돈

2006년 가입한 봉쥬르 차이나 펀드를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3번에 걸쳐 환매했다. [사진 제공 · 투생]

2006년 가입한 봉쥬르 차이나 펀드를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3번에 걸쳐 환매했다. [사진 제공 · 투생]

사실 과거 중국펀드에 ‘비자발적 장기투자’를 하고 손실을 본 안 좋은 기억이 머릿속 깊이 자리 잡고 있어 펀드로 재테크를 하는 건 내키지 않는 결정이었다. 그렇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이름도 유명한 ‘봉차’(봉쥬르 차이나 펀드)는 2006년 “회사 동료가 중국펀드로 ‘대단한’ 수익을 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생애 3번째로 가입한 펀드다. 처음 몇 달 동안은 오르기만 해 수익률이 40%에 달했다. 주식 직접투자 못지않은 수익률은 날마다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금융 문맹이던 나는 한동안 쑥쑥 오르는 수익률에 신이 나 마구잡이로 추가 적립을 했고, 얼마 되지 않아 -30% 이상의 끔찍한 원금 손실을 경험했다. 그 후 수년 동안 이 펀드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펀드는 꽤 괜찮은 수익률을 가져다준 이전 2개 상품의 ‘펀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여지없이 날려버렸다.

손실 초기에는 TV에 나오는 금융권 전문가들이 “펀드는 ‘장기투자’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장기투자는 무조건 승리한다” “급하게 쓸 돈도 아니니까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원금만 회복하면 펀드를 다시 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이 펀드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성격 급한 내게는 ‘체념’하고 ‘오기’로 버티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었다.

게다가 평소 수익률이 높을 때는 연락도 안 하던 펀드 가입 은행 측에서 “수익률이 계속 나쁘니 환매하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해왔다. 300만 원은 결코 적잖은 손실이었기에 원금 손실 상태에서 환매하라는 전화는 기분만 더 나쁘게 했다. 결국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심보로 ‘고집불통 펀알못’(펀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던 나는 8년이나 되는 긴 세월을 버텼다.

수익률은 서서히 회복됐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 지칠 대로 지친 상태라 원금이 회복되자마자 3번에 나눠 환매했다. 절대 원하지 않았던 비자발적 중국펀드 장기투자로 마음은 완전히 너덜너덜해졌다. 이때까지도 어떻게 하면 펀드로 수익을 내고 손실이 나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펀드 매니저가 있으니 그냥 매달 적금처럼 돈을 넣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물론 펀드 매니저도 수익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펀드를 하는 사람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건 이 펀드 때문에 오랫동안 비자발적으로 버티면서다.

그 후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펀드는 가입하지 않았고, 관심 있는 펀드를 검색해 관련 기사를 찾아 읽거나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기본적인 사항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펀드를 이해하니 손실 이유를 알 수 있었고, 장기투자가 무조건적 해결책이 아니며 언제일지는 몰라도 펀드는 결국 마이너스를 벗어나는 때가 분명히 온다는 점을 확신하게 됐다. 실패 경험이 나를 자기 주도적 펀드 투자자로 변신하게 해준 셈이다.

지금은 예금·적금과 완전히 이별했다. 여러 국가의 인덱스 펀드를 비롯해 34개의 다양한 펀드에 가입해 환매를 해오고 있다. 매달 수입을 여러 개 펀드에 소액으로 나눠 적금처럼 7개월 만에 플러스 | 한경닷컴 쌓고,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비상금을 적당히 유지하며 추가로 적립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대략 1~2년 후 은행 이자의 최소 3~5배인 연 10%가량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 가끔 연 이자 3~5% 특판 적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치열하게 경쟁한다는 기사를 접할 때면 ‘펀드 하면 되는데…’라고 생각하며 여유를 부린다.

펀드로 ‘풍차 돌리기’

손실이 큰 펀드일수록 여윳돈을 추가로 적립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손실이 만회된다는 것을 경험한 뒤로는 당장의 원금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진 제공 · 투생]

손실이 큰 펀드일수록 여윳돈을 추가로 적립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손실이 만회된다는 것을 경험한 뒤로는 당장의 원금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진 제공 · 투생]

물론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는 보유 펀드가 모두 원금 손실 상태였다. 중도 해지하지 않고 하던 대로 꾸준히 소액을 적립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목표를 달성한 펀드 5개는 7~15% 수익을 냈다. 그 펀드를 환매한 뒤 소액으로 새로운 펀드를 시작했다. 펀드는 주식투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변동성이 적고, 펀드에 대해 이해하면 손실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수십 번의 경험으로 확인했기에 지금은 보유 중인 펀드의 수익률이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신경 쓰지 않는다.

펀드투자를 하는 도중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대부분 수익률이 더 낮아질까 봐 불안해하고 걱정한다. 펀드로 10% 내외 수익을 수십 차례 내본 경험에 따르면 당장의 수익률 변동을 걱정하는 건 불필요한 감정 낭비다. 펀드는 ‘셀프 적금’이다. 스스로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적금처럼 매달 형편에 맞게 여윳돈을 적립하면서 정해둔 원칙만 지키면 된다. 나는 예금과 적금이 아닌, 펀드로 ‘풍차 돌리기’를 하고 있다. 한 펀드가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모두 환매하고 다시 같은 펀드나 다른 펀드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펀드는 가입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개방형 투자상품이기에 ELS(주가연계증권) 같은 폐쇄형 상품처럼 손실 구간에 들어갔을 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종류도 2000개 이상이라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소액 투자로 투자 기간을 늘리면 손실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이제 펀드는 나의 주된 노후 대비 재테크 수단이 됐다. 탐욕을 부리지 않고 초심을 지키며 꾸준히 적립하면서 원칙만 지킨다면 결국 수익을 가져다주는 상품인데 왜 투자하지 않겠는가.

욕심을 조절하고 자기가 정한 원칙을 잘 지킬 경우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게 펀드투자다. ‘경험이 최고의 스승’이니, 잃어도 괜찮을 정도의 소액으로 펀드투자를 경험해보자. 펀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잃어도 괜찮을 만한 소액으로 몇 번 투자 연습을 하면서 추이를 살피면 수익과 손실의 메커니즘을 익힐 수 있다.

투자에 대한 두려움은 무지에서 온다. 투자가 필수인 저성장·저물가·저금리의 뉴노멀 시대에 평범한 사람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재테크 수단은 펀드라고 확신한다. 일단 소액부터 시작해보자.

※70만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 카페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월재연) 필진이 재테크 꿀팁을 전한다. 투생(필명)은 월재연 강사로 펀드 투자 15년 이상의 실전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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