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화폐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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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화폐 거래

-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력은 2019년 내 극적으로 발달할 것 -

- 러시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와 기술제휴를 통해 시장진출 도모할 것 -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합법화 추진사항

블록체인 일반 SWOT 분석

- 국제 ( 무국적 ) 지불 시스템

- 익명 채굴자 ( 마이닝 ) 에 대한 다양한 화폐 거래 신뢰도

- 불규칙한 가격변동 및 인센티브

- 은행 접근성이 약한 인구 및 지역 커버

- 블록컴 (Blockcoms; 블록체인 기술상에서 조직되고 활동하는 회사 ) 형성

- 백엔드 (back-end) 금융업 대체

ㅇ 2017 년 5 월 , 러시아 중앙은행 (CBR) 은 암호화폐 시장규모 파악 및 중앙통제를 위해 세금부과를 제안

- 러시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세금부과 제안 직후 러시아 재정부 , 경제개발부 , 보안 관련 기관 (Security agencies) 등 관계부처 회의가 있었음 .

- 2017 년 8 월 , 러시아 대통령 자문실 인터넷 개발과는 ‘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협회 (RABIK)’ 설립 추진

- RABIK 는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 모니터링 , 정책 프로그램 수행 , 시장 모니터링 및 홍보 , 규제 및 규정 시장적용 등의 목적을 두고 설립됨.

- RABIK 는 블록체인 , ICO 및 마이닝 (Mining : 채굴 ) 위원회를 산하에 두고 있고 , ICO 프로젝트 스타트업 지원도 포함하고 있음 .

* 지난 2 년간 러시아 하원의원 (Duma) 이 법안 통과 (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합법화 ) 노력 중

** 마이닝 ( 채굴 ) 이란 , 거래내역을 기록한 블록을 생성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얻는 행위

ㅇ ‘ 디지털 권리 법 (On digital rights)’ 추진사항

- 2019 년 3 월 , 러시아 대통령실은 ‘ 디지털 권리 법 ’ 을 통과시켰으며 현재 민법에 반영 중

- 디지털 권리 법은 ‘ 디지털 경제 ’ 프레임에 포함되며 , 단기내 ‘ 디지털 금융자산법 (On digital financial assets)’ 과 ‘ 크라우드 펀딩 (Crowdfunding)’ 추진의 기본법임 .

- 디지털 권리법은 거래방법 , 담보 , 제한 등의 개념도 포함하며 , 디지털 권리 보유자 ( 기업 , 기관 ) 는 전자 거래는 물론 재생산 , 전자 계약체결까지 가능하게 됨 .

- 디지털 권리 법 관련 신규 민법 ( 조항 783.1) 은 대량의 개인 정보 ( 빅데이터 ) 의 수집 및 축적도 가능하게 하나 제 3 자에게는 개인정보 보호법이 적용함으로써 ‘ 디지털 돈 (Digital Money)’, ‘ 디지털 권리 (Digital right)’ 등의 개념 정리도 병행될 것.

ㅇ ‘ 디지털 금융자산 (On digital financial assets)’ 법안 추진사항

- 2018 년 1 월 , ‘ 디지털 금융자산 법 ’ 초안이 국회에 소개되었으며 , 3 월부터 하원의회 (Duma) 에 의해 상정

- ‘ 디지털 금융자산 법 ’ 은 현재 (2019 년 상반기 ) 까지 발의 상정된 상태이며 , FATF(The Financial Action Task Force on Money Laundering : 돈세탁 방지 기관 ) 에 의해 법 통과는 지연되고 있음 .

- 이 법안 추진 관련 , 러시아 통신부는 디지털 금융자산 법안에 ‘ 산업 마이닝 (Industrial mining)’ 에게도 세금을 부과하되 법인 통과 첫 해부터 2 년간은 면제를 통해 산업 마이닝 활성화를 도모할 것을 요청

- 러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금융자산 법에 거래자 한도 거래 제도를 도입할 것을 강조

* 예를 들어 , 디지털 금융자산 무허가 투자자에게는 연간 한도를 60 만 루블까지만 가능하도록 제한해야 할 것과 중간 거래자 ( 딜러 )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제시

"디지털 금융 자산" 법안의 승인 과정

ㅇ 러시아 중앙은행 (CBR) 의 샌드박스 (Sandbox) 규정 추진사항

- 러시아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관련 샌드박스 규정 수립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

-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8 년 4 월 , 시범 ICO 를 실시하였고 이에 따라 샌드박스 ( 보안 소프트웨어 ) 플랫폼 구축은 필수사항임을 강조

*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샌드박스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음. ( 참고 : www.cbr.ru/fintech/regulatory_platform/)

- 샌드박스 규정은 블록체인 , 뉴로 - 퀀텀 (Neuro-quantum) 기술 , 인공지능 ,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규정의 원형 (prototype) 이 될 가능성이 큼 .

- 샌드박스 추진은 현재 러시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분야로 알려짐 .

ㅇ 2019 년 4 월 ,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범 사업 첫 추진

- 모스크바를 포함한 4 개 지역 ( 모스크바 , 칼루가 , 칼리닌그라드 , 페름 크라이 ) 의 SEZ( 특별경제구역 ) 에서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스템 구축을 스타트업 기업들에 합법적으로 승인할 수 있는 법을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추진 중

* 칼루가 지역 통신부는 칼루가 , 오브닌스크 , 쥬콥스크 지역에 빅데이터 운영 체계를 승인한 상황

□ 러시아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현황

ㅇ 러시아 내 260 개 이상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존재하며 , 다수의 유명 프로젝트 진행 중

- 러시아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부분 모스크바 소재 스콜코보 혁신단지에 입주해 있음 .

- MetaHash(TraceChain 프로토콜 기반 4G 블록체인 ) 와 같은 세계 top 10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개발 방식을 추구

* 세계 10 대 블록체인 기업 : Biki( 싱가포르 ), Advanced Blockchain AG( 독일 ), Yotta Chain( 중국 ), Hero Token( 스페인 ), Breach( 미국 ), Karat Gold( 독일 ), BISS( 독일 ), LiteLink Technologies Inc.( 캐나다 ), MetaHash( 창립주 : 러시아인 , 등록국가 : 스위스 )

- 메타해시는 2018 년 스위스에서 스타트업 기업으로 등록했으며 , 기업 등록 5 년 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디지털 금융자산 운영 시스템으로 개발 시작

- 창립주는 러시아인 Gleb Nikitin 이고 , Anton Agranovsky( 파트너 , CBDO 사 CEO) 도 공동 창립주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

-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 대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댑 (DApp) 과 디지털 자산에 액세스하기 위한 브라우저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 개발자를 위한 툴과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 . 높은 수준의 데이터 동기화 프로토콜로 초당 5 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3 초 내 처리해 현재로서는 가장 빠른 완전 분산형 (decentralized network) 다양한 화폐 거래 블록체인 기술 보유

다양한 화폐 거래

생체 인식으로만 접속 가능한 TROVE

암호 화폐는 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가상의 화폐로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실물 없이 사이버상의 정보 형태로 거래되며 처음 고안한 사람의 규칙에 따라 화폐의 가치가 매겨진다 . 최근 선정된 4 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형 시스템 형식으로 처리되는 암호화폐는 거래에 있어 다양한 장점들이 있지만 동시에 또 다른 문제점들이 발생되고 있다 .

특히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킹사고에 취약하다 . 물론 제도상의 정비와 보안 기술의 강화로 일부 해결될 수는 있겠지만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와 배상에 대한 부분이 여전히 모호하다 . 이러한 시점에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 트로브 TROVE 가 프로토 타입 공개되었다 .

TROVE 는 벤자민 휴버트 Benjamin Hubert 의 디자인 스튜디오 레이어 Layer 와 핀테크 스타크업 트로브 Fintech startup Trove 가 협업하여 개발한 것으로 기술적인 부분의 보안 문제 해결과 웨어러블 형태의 디자인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 정보를 안전하고 쉽게 저장 , 관리할 수 있는 TROVE 의 시스템은 오프라인으로 암호화를 유지하고 심전도 ECG 센서가 내장되어 생체 인식으로만 잠금 해제할 수 있다 .

TROVE 는 Coin, Keep, Safe, Trove 앱 ,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사용자가 Coin 의 전면을 터치하면 사용자 고유의 심전도 패턴을 인식하고 ECG 서명을 통해 잠금을 해제한다 . 이렇게 잠금이 해제되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고 Trove 앱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

Coin 은 블랙 알루미늄과 실버 알루마이트 알루미늄 두 가지 색상이 있다 . 또한 손목밴드 , 브로치 , 목걸이 세 종류의 액세서리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도록 자성을 지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손목 밴드는 Kvadrat 섬유, 목걸이는 테라조 terrazzo , 아크릴 또는 발포 세라믹 foamed ceramic 을 포함한 다양한 재질로 제작되어 있으며 교체 가능하다.

Keep 는 Coin 을 충전할 때 사용하는 유도 충전 스탠드로 화산암과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어진 원형 형태로 USB-C 포트를 통해 전원이 공급된다 . 또한 Safe 는 일상에서 착용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통화를 저장하는 Coin 과 달리 집에서 ECG 인증으로 보호되는 홈 뱅크로 분산된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자산을 저장하는데 사용된다 .

한편 Trove 앱은 효과적인 전체 시스템 관리를 위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디자인되어 사용 내역은 물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암호화폐의 통화 가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Coin 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기능과 AI 재정 상담 기능이 제공된다 .

생체 인식을 통한 보안 방법은 이미 다양한 제품들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일상에서 웨어러블 형태로 휴대하며 암호화폐 통화 거래를 하는 형태의 프로토 타입은 처음이다 . 복잡한 암호 시스템에 의존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ECG 서명으로 실행할 수 있는 TROVE 는 인증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낭패를 당할 일은 없을 듯하다.

[롤러코스터 탄 비트코인③]폭발하는 암호화폐, 블록체인에서 가치를 찾아라

김종승 '블록체인노믹스' 저자

김종승 '블록체인노믹스' 저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1년 동안 10배를 넘는 가격 상승세는 투자시장 어디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일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 거래 규모를 넘볼 정도로 암호화폐 거래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시장 유동성의 수혜자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뿐만이 아니었다.

2009년 1월3일, 비트코인의 최초 블록(Genesis Block)이 생성된 이후, 지금까지 1300개의 암호화폐가 등장했으며 그 시가총액 규모가 240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상위 10개의 암호화폐가 전체 시가총액의 약 90%를 차지한다.

암호화폐의 성장은 새로운 화폐경쟁 시대의 신호탄으로까지 여겨진다. 전지구적으로 다양한 기관, 은행, 기업, 집단 공동체가 새로운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국가의 간섭과 통제없이 이 화폐들을 유통시키고 있다. 다양한 통화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와 경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화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한다. 화폐는 곧 신뢰다. 화폐의 가치는 화폐에 대한 신뢰에 비례한다. 화폐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화폐의 가치도 떨어진다.

화폐는 누군가가 이것을 돈이라는 사실을 명시하고 화폐를 받는 사람이 화폐의 가치를 신뢰해야 비로소 돈이 되고 신뢰를 잃는 순간 한낱 불필요한 숫자에 불과하게 된다. 기존 법정화폐의 경우에는 국가권력이 화폐에 대한 신뢰를 만들었다면,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사용자들의 네트워크가 신뢰를 만든다.

즉 네트워크의 가치가 화폐의 가치가 된다. 특히 어떤 것이 화폐가 되는 과정은 오랜 진화 과정의 산물이므로 현재 시점에서 암호화폐 성격을 단정짓기는 어렵다.

오히려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것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암호화폐는 기존 화폐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을 가진다.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중앙집중화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P2P(Peer to Peer; 개인 간) 네트워크 기반의 분산 구조를 가진다. 즉, 인증과 보안을 위한 별도의 중앙관리자 또는 중개자 없이 모든 사용자 노드에 거래 기록이 저장된다. 이러한 블록체인의 개념을 바탕으로 모든 데이터의 공유가 실현되며, 탈중앙화된 방식의 데이터 교환/저장을 통해 ‘진정한 P2P’가 이루어진다.

기존 화폐 체계에서는 화폐의 이전과 저장, 대여 등 거래 정보의 기록·검증·보관을 위해서는 각종 금융기관과 정부기관과 같은 중앙관리 시스템의 인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다르다. 모든 사용자가 모든 거래기록을 보유함에 따라 거래 기록의 오류, 해킹 가능성이 사라진다. 은행이나 증권사, 금융결제원·증권예탁원 등이 수행하던 중개자 역할이 줄어들면 이에 따른 제반 수수료 비용도 줄어든다.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의 1세대라면 비트코인 이후 수많은 알트코인(Alternative Coin의 줄임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2015년에 등장한 이더리움(Ethereum)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더 이상 화폐 거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지향한다. 현재는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 여러 종류의 암호화폐와 서비스들이 운영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진화하고 있다. 1,300개의 암호화폐 중 어떤 화폐가 살아남을 것인지, 어떤 화폐의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인지 예측할 수 없지만, 암호화폐보다는 블록체인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ICO 시장 역시 대폭발하고 있다. 이때 ICO는 ‘Initial Coin Offering(신규통화공개)’의 줄임말로 IPO와 같은 기업공개상장과 유사한 개념이다. ICO를 통해 다양한 암호화폐가 등장하는 것도 암호화폐가 새로운 경제를 낳는 거래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는 상당수의 스타트업들이 ICO에 도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ICO가 혁신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가? ICO는 과연 거품인가, 아니면 새로운 투자 기회인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전문 스타트업 경우 초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ICO는 매우 빠르고 편리한 방법이다. ICO는 크라우드 펀딩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투자자에게 지분을 팔지 않고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으므로 지분 구조 관점에서 더 유리하다. ICO를 위해 스타트업은 먼저 서비스 아이디어와 기술 구조를 포함한 백서를 온라인 상에 배포하고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신규 코인을 판매한다. 이 때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Ether)와 같은 암호화폐가 사용된다.

2016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의 ICO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2016년에는 46건의 ICO가 있었고 올해만 200건 이상의 ICO가 있었으며 약 35억 달러를 넘는 자금이 모였다. ICO는 자금조달이 힘든 초기 스타트업에게 큰 기회가 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기관 투자자의 도움 없이도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반면 아직 ICO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아직 정립되지 않은 관계로 투자 사기나 법적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반면 지금 비록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새로운 ICO에 대한 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암호화폐를 만드는 블록체인 자체의 잠재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2000년대 초 닷컴거품이 꺼진 후 대다수의 닷컴기업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술들은 살아남았고 소수의 기업들이 그 기술들을 활용해 새로운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었다. 우리가 암호화폐와 ICO보다도 블록체인에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언젠가 혹시 암호화폐의 가치가 몰락하더라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그 자체는 살아남기 때문이다. 즉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는 그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오늘날 전구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에디슨 덕분이다. 19세기말 백열전구 등장 이후 형광등 전구 그리고 최근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LED 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방식의 전구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다양한 전구의 등장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전구는 전기로 빛을 만든다는 것이다. 즉, 전구는 전기의 원리를 활용한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모든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한가지 시스템일 뿐이며,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는 개념이다. 즉, 암호화폐가 블록체인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암호화폐에 집중할 것인가, 블록체인에 집중할 것인가?

블록체인은 범용기술이자 ICT의 인프라 기술이다. 새로운 ICT 세계가 지향하는 지능경제에서는 연결과 융복합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완벽한 신뢰 프로토콜이 필수적이다. 블록체인은 바로 이 신뢰 프로토콜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환경에서 참여자 간 신뢰 프로세스를 분산구조로 재설계함으로써 신뢰성을 극대화한다. 기술과 산업 간 융복합 가속화로 산업 경계가 파괴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참여자 간 신뢰를 전제로 수많은 이기종 데이터의 축적과 매시업(Mash-up: 새로운 가치 확보를 위한 융합)과 분석을 통한 인텔리전스의 창출이 바로 지능정보사회의 혁신 원천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된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미래 인프라 건설 측면에서 접근하자. 특히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화폐 거래 금융, 에너지와 유틸리티, 제조, 물류, 유통, 헬스케어, 미디어, 공공 서비스, 정부행정 서비스,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인더스트리에서의 디지털 혁신의 인프라로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ICT의 발달로 인해 저렴한 비용과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사람들이 디지털 경제로 들어서고 있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데이터와 정보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 인프라가 강화될수록 디지털 자산의 연결과 공유가 확대된다. 신뢰는 새로운 거래를 낳고 거래는 데이터를 낳는다. 그리고 그 데이터의 연결로 네트워크의 가치는 확대된다. 현재 플랫폼 사업자들이 독점하고 있는 데이터 권력이 개인에게 분산되고, 분산은 새로운 참여자들을 다시 끌어들인다. 이것은 집중화된 플랫폼 권력에 대항해 다시 초기 인터넷 정신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암호화폐 역시 이미 디지털화된 데이터다. 암호화폐를 통한 모든 거래는 디지털 자산들의 거래 이력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암호화폐와 거래 데이터는 결합됨으로써 결국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향후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구상해볼 수 있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은 무한하다. 블록체인을 가지고 그릴 수 있는 미래 세계를 구상해보자. 지난 수십년간 PC와 인터넷이 몰고 온 변화보다 더 큰 혁신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

가상화폐 신흥강자 업비트… 빗썸과 양강구도 되나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설립 두 달 만에 거래소 업계의 판을 뒤집고 있다. 100종이 넘는 다양한 거래 화폐와 낮은 수수료, 사용 편의성 등을 앞세워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기존 가상화폐거래소 ‘빅3’ 체제를 무너뜨리는 모양새다. 업비트는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를 영입하며 가상화폐거래소 시장 재편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양강체제 구축 나선 업비트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91%로 주춤한 반면 버지(2570%), 엔엑스터(749%) 등 다른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급등하자 거래자들은 업비트로 몰렸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종류는 빗썸(12개)보다 10배가량 많은 119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업비트 거래 규모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 최대 거래대금이 10조원, 하루 평균 거래액이 5조원에 달해 국내 1위뿐만 아니라 글로벌 1위 규모의 거래소로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앞세워 국내 가상화폐 거래의 70%를 차지하던 빗썸과 신흥 강호 업비트가 양강체제를 구축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신흥강자 업비트… 빗썸과 양강구도 되나

업비트는 카카오가 투자한 핀테크(금융기술) 전문기업 두나무가 지난 10월 설립한 가상화폐거래소다. 두나무는 업비트를 출범시킬 때부터 기존 국내 거래소가 10여 개에 한정된 가상화폐만 취급하는 점이 약점이라고 판단, 이 부분을 파고들었다. 두나무는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렉스와 손잡고 국내에 비교적 덜 알려진 가상화폐를 소개했다. 기존엔 국내 거래소에서 다루지 않는 가상화폐를 거래하려면 비트렉스, 비트파이넥스 등 해외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송금해 투자해야 했다.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편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업비트의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업비트는 일반 거래소와 달리 홈페이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등 모든 플랫폼에서 기본적인 거래 외에도 실시간 차트, 체결 내용, 호가, 수익률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아이디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빠른 성장 요인으로알려졌다.

두나무는 지난 21일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를 신규 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 카카오톡을 성공시킨 이 대표는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가상화폐를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상화폐 신흥강자 업비트… 빗썸과 양강구도 되나

◆접속 장애 문제는 해결해야

다만 업비트의 빠른 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비트가 빠르게 늘어나는 회원 수에 맞춰 서버 확보나 보안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거래소 회원 수는 120만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00만 명 수준이며 동시접속자도 3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 가상화폐 거래자는 “가상화폐 시세가 하루에도 급등락을 반복하는데 접속이 안 되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이틀에 한 번꼴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업비트 사용을 포기했다”고 토로했다.

업비트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14개 거래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율규제안에 참여하지 않은 점도 거래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자율규제안에는 현금 예치금 100%를 금융회사에 따로 보관하고 실명이 확인된 1인 1계좌 거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업비트는 내부적으로 목표로 정한 수준까지 성장하기 전에는 자율규제안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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